‘남태현과 마약’ 서민재 “性비하 댓글 많아…교사였던 母는 제자 볼 면목 없다고 퇴직”

정경인 2023. 12. 2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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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서민재(30·개명 후 서은우)가 자신의 마약 투약으로 가족의 삶도 망가졌다고 고백했다.

서민재는 SNS에 마약 투약을 알렸던 당시에 대해 "좀 우울한 기분을 해소하고자 약물을 사용한다는 잘못된 생각을 했는데 부작용으로 더 안 좋아졌고, 정신과 약을 과다복용하게 되면서 블랙아웃(기억을 잃게) 돼서 (SNS에) 글을 올렸던 것 같다. 글 쓰고 (2층에서) 뛰어내렸는데 기억은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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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민재(30·개명 후 서은우). JTBC 캡처
 
방송인 서민재(30·개명 후 서은우)가 자신의 마약 투약으로 가족의 삶도 망가졌다고 고백했다.

24일 JTBC는 서민재 인터뷰를 내보냈다.

서민재는 SNS에 마약 투약을 알렸던 당시에 대해 “좀 우울한 기분을 해소하고자 약물을 사용한다는 잘못된 생각을 했는데 부작용으로 더 안 좋아졌고, 정신과 약을 과다복용하게 되면서 블랙아웃(기억을 잃게) 돼서 (SNS에) 글을 올렸던 것 같다. 글 쓰고 (2층에서) 뛰어내렸는데 기억은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어머니가 중학교 교사셨는데 ‘제자들 볼 면목이 없다’고 하시더라. 그렇게 퇴직하셨다. 자식이 범죄를 저질러 엄마도 책임을 지게 하는 것 같아 너무 죄송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또 “아직은 (남성보다) 여성 마약 사용자가 더 안 좋게 비춰진다. 특히 성적인 부분으로 계속 나쁘게 얘기 되다 보니 그걸 극복하는 데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마약을 접하고 난 뒤 주변 사람들의 삶까지 망가지는 걸 직접 겪으면서 다른 분들은 (마약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인터뷰에 나선 연유를 알렸다.
JTBC 캡처

서민재가 얼굴을 알린 건 연애 예능물 ‘하트시그널3’에 출연하면서다. 하트시그널 출연 당시 현대 자동차 소속 정비사로 자신을 소개했고, 방송 이후 인플루언서(SNS 유명인사) 겸 유튜버로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8월 서민재는 당시 연인이었던 가수 남태현(28)과 필로폰 투약을 했다는 게시물을 SNS에 올렸다.

그는 “남태현이랑 나 뽕쟁이”, “제 회사 캐비닛 보세요. 주사기랑”이라는 글과 함께 약에 취한 것처럼 보이는 두 사람의 사진을 공개했고 이를 본 누리꾼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

검찰은 지난 7일 서민재에게 징역 1년6개월, 남태현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선고기일은 내달 18일 예정이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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