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PSG? 저는 아스널에 남겠습니다'...재계약 비하인드→'바이아웃'도 없다!

최병진 기자 2023. 12. 2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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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윌리엄 살리바(22·아스널)의 재계약 비하인드 소식이 전해졌다.

아스널은 2020-21시즌을 앞두고 생테티엔에서 살라비를 영입했다. 아스널은 일찍이 살리바의 재능을 높게 평가했고 당시 19살이던 수비수에게 무려 3,000만 유로(약 430억원)를 투자했다.

살리바는 아스널 이적 확정 후 니스로 임대를 떠났다. 또한 2021-22시즌에는 마르세유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비싼 이적료를 지출했음에도 2시즌 연속 임대를 보내면서 살리바 영입이 실패가 아니냐는 의심도 커졌다.

하지만 살리바는 2022-23시즌부터 완벽하게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임대를 통해 경기 출전 시간을 늘리고 성장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아스널의 계획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살라바는 시즌 막판에 부상을 당했지만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함께 중앙 수비진을 구축하며 리그 27경기를 소화했다.

살리바의 활약은 올시즌에도 여전하다. 살라비는 리그 18경기에 모두 풀타임 활약하며 수비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리그 최고의 중앙 수비진 듀오를 자랑하면서 리그 최소 실점(16실점)을 기록 중이다.

살리바는 지난 여름에 아스널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을 2027년까지로 연장했다.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 마르틴 외데고르 등에 이어 살리바도 장기 재계약을 체결하며 강력한 스쿼드를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재계약 당시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망(PSG)도 살리바 영입에 보였다. 하지만 살라비는 아스널 잔류를 택했다.

로마노는 “아스널은 살리바와의 계약 연장이 새로운 프로젝트의 핵심 부분이라고 믿고 있다. 뮌헨과 PSG가 원했지만 살리바는 아스널에 남길 원했다. 또한 살리바와의 새 계약에는 바이아웃 조항이 추가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살리바 영입을 위해서는 계약 만료를 기다리거나 막대한 이적료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 = 윌리엄 살리바/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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