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외곽포' 선두 DB, 현대모비스 꺾고 3연승 질주

이상철 기자 2023. 12. 2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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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선두 원주 DB가 화끈한 외곽포를 앞세워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DB는 25일 원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3점슛 11개(성공률 52%)를 넣어 현대모비스에 102-92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막판까지 DB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상대 외곽포를 막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DB는 4쿼터에서 외곽포로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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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성공률 52%, 102-92 승리
로슨 36점·알바노 25점 맹활약
기뻐하는 디드릭 로슨(13번)과 원주 DB 선수단. (KBL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선두 원주 DB가 화끈한 외곽포를 앞세워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DB는 25일 원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3점슛 11개(성공률 52%)를 넣어 현대모비스에 102-92로 이겼다.

3연승을 거둔 DB는 21승5패로 이날 경기가 없는 2위 창원 LG(16승8패)와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3연승이 무산된 현대모비스는 11승14패가 됐다.

디드릭 로슨(36점)과 이선 알바노(25점)는 61점을 합작하며 DB의 공격을 이끌었다. 김종규(12점)와 강상재(10점), 최승욱(8점), 두경민(7점)도 필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막판까지 DB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상대 외곽포를 막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게이지 프림은 29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DB는 1쿼터부터 득점이 폭발한 알바노와 로슨을 앞세워 현대모비스를 압도, 21-7로 크게 앞섰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의 3점슛 2개로 응수했으나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16-28로 밀린 채 1쿼터를 마쳤다.

경기는 현대모비스가 반격의 시동을 건 2쿼터부터 흥미진진해졌다. 현대모비스는 프림과 김국찬이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고 쿼터 종료 48초 전에 최진수가 3점슛을 넣어 44-46까지 따라잡았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들어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52-58로 뒤진 상황에서 함지훈과 이우석을 앞세워 연속 6득점, 58-58 동점을 만들었다.

원주 DB의 이선 알바노. (KBL 제공)

추격을 허용한 DB는 현대모비스와 일진일퇴 공방을 펼쳤는데 3쿼터 막판 매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68-68에서 두경민이 3점슛을 성공시켰고, 이후 쿼터 종료 0.8초를 남기고 알바노도 3점슛을 넣어 76-70으로 벌렸다.

DB는 4쿼터에서 외곽포로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두경민과 최승욱, 강상재, 알바노가 결정적 3점슛을 터트리며 99-89, 10점 차까지 달아났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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