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도 CES 총출동···“AI·모빌리티 등 신사업 발굴”
이동통신업계가 내년 1월에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해 신사업 발굴에 나선다. SK텔레콤은 별도 전시관을 열고 ‘인공지능(AI)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준비된 기술 역량을 소개한다. KT와 LGU+는 주요 임원들이 참관해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 기회를 모색한다.
SK텔레콤은 ‘원더랜드’라는 콘셉트로 조성된 전시관을 열고 도심항공교통(UAM)과 AI 반도체 사피온, AI 기반 실내외 유동 인구 및 네트워크 분석 시스템, 신재생 에너지 가상발전소 기술 등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SK텔레콤이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UAM 기체를 토대로 꾸민 ‘매직카펫’을 타고 가상으로 미래교통 체계를 체험하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와 함께 다양한 AI 기술을 소개하는 ‘SK 정보통신기술(ICT) 패밀리 데모룸’도 연다. 데모룸에서는 반려동물 AI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 로봇·보안·미디어·의료 등에 적용 가능한 ‘AI 퀀텀 카메라’ 등 10개의 AI 서비스와 기술을 소개한다.
아울러 SK텔레콤이 지난 11월 검증에 성공한 액침냉각 기술을 비롯해 SK브로드밴드의 AI 기반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 노하우 등이 적용된 고효율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모델도 공개한다.
LG유플러스는 AI·모빌리티 전문가로 구성된 임직원 참관단을 CES에 투입한다. 이상엽 (최고기술경영자·전무)를 비롯한 개발 인력과 AI 사업 전략 및 상품 개발을 맡고 있는 성준현 AI/데이터 프로덕트 담당(상무) 산하 CDO(최고데이터경영자) 조직 구성원 등이 각종 전시와 키노트 스피치에 참여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참관을 계기로 라이프스타일·놀이·성장케어 3대 신사업과 웹3.0으로 대표되는 미래 기술을 4대 플랫폼으로 키우는 ‘U+3.0’ 사업 전략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관계자는 “U+3.0의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AI와 모빌리티 역량이 필수적”이라며 “참관을 통해 기술 역량을 점검하고 경쟁력 있는 글로벌 사업자와 제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에서는 전략신사업부문 신수정 부사장 등 주요 임원진이 현장에 참석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CES 2024는 다음달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오토모티브와 인프라, 헬스케어, 스마트홈 등 모든 산업에서 드러나는 AI의 발전이 CES 2024의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다. 국내에선 5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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