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약' 전재준도 알아보겠네…40년만에 새 서울 지하철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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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40년 만에 바뀌는 서울 지하철 노선도의 최종 디자인을 25일 공개했다.
국제표준의 8선형(수평·수직·45도 등 대각선과 직선만 허용돼 사용자가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도식화 지도의 표준)이 적용된 이번 노선도는 원형 형태의 2호선 순환선을 중심에 둔게 특징이다.
시는 공공·민간 시설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 지하철 노선도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작하고,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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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40년 만에 바뀌는 서울 지하철 노선도의 최종 디자인을 25일 공개했다.
국제표준의 8선형(수평·수직·45도 등 대각선과 직선만 허용돼 사용자가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도식화 지도의 표준)이 적용된 이번 노선도는 원형 형태의 2호선 순환선을 중심에 둔게 특징이다. 지리적 정보를 고려한 노선 적용을 통해 이용자가 읽기 쉽고 효율적으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는게 시의 설명이다. 새 노선도는 내년 1월 말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 스크린도어(안전문)에 투명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이용해 시범 설치된다.
시는 우선 일반역과 동일한 형태의 태극 문양으로 혼재해 사용하고 있는 환승역을 신호등 방식으로 바꾸고, 사용자가 쉽게 목적지를 따라갈 수 있도록 환승 노선의 색상을 나열해 연결 고리 형식으로 배치했다.
색약자, 시각약자, 고령인들도 보기 쉽도록 약자를 배려해 노선의 색상과 패턴 역시 개선했다. 복잡한 지하철 노선도의 선형을 경로와 중요도에 따라 △메인전철 △경전철 △도시철도 △간선철도 등 노선의 색상과 종류를 분류하고 1~9호선의 메인전철을 중심으로 밝기와 선명도, 패턴을 적용해 선의 표현을 세분화했다.
그간 서울 지하철 노선은 1980년대 4개 노선(106개 역)에서 현재 23개 노선(624개 역)으로 계속 증가해왔지만, 노선도는 1980년대의 형태를 유지한 채 노선만 추가돼 이용자가 읽기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서울 지하철은 1974년 1기 지하철 노선 중 1호선(서울역앞역~청량리역)을 시작으로 2호선(1980~1984년), 3호선(1985년), 4호선(1985년)이 순차적으로 개통됐다.
시는 공공·민간 시설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 지하철 노선도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작하고,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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