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눈썰매장, 개장까지 보행통로 위 쌓인 눈 안 치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눈썰매장은 개장까지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썰매장 보행통로의 눈을 치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개장한 '꿀잼왕국 청주시 겨울철 눈썰매장'의 개장 전까지 총 3차례 안전진단을 했다.
하지만 개장식까지도 사고 원인이었던 비닐하우스 형태의 썰매장 보행통로 위에 쌓인 눈은 단 한 번도 치워지지 않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주=뉴스1) 임양규 수습기자 = 3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눈썰매장은 개장까지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썰매장 보행통로의 눈을 치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개장한 '꿀잼왕국 청주시 겨울철 눈썰매장'의 개장 전까지 총 3차례 안전진단을 했다. 19일과 20일, 개장 전날인 22일까지다.
하지만 개장식까지도 사고 원인이었던 비닐하우스 형태의 썰매장 보행통로 위에 쌓인 눈은 단 한 번도 치워지지 않았다.
시 체육시설과가 지난 10월 선정한 위탁용역업체는 개장을 앞둔 지난주 4일간 인공 눈을 썰매장에 뿌렸다.
수일간 뿌려진 인공 눈이 바람을 타고 보행통로 위에 쌓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와 업체는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썰매장 운영을 3부로 나눠 운영하고 썰매장 내 안전요원 10명을 배치했으나 운영 중간 30분의 여유시간에는 슬로프 정리와 매트정비 등 썰매 운영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작업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보행통로의 비닐하우스에 눈이 쌓인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보행통로 천장이 원형으로 돼 있어 눈이 쌓인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전문가들과 함께 원인 분석, 재발 방지 대책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시설을 보완하고 썰매장을 재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민선 8기 꿀잼청주 조성을 위해 지난 23일 '꿀잼왕국 청주시 겨울철 눈썰매장'을 개장했다.
하지만 개장 다음 날인 24일 오후 4시18분쯤 눈썰매장의 보행통로 지붕이 무너져 10여명이 매몰됐다.
limrg9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출산 후 질 봉합하다 바늘 '툭'…18년간 몸 속에 박혀 지낸 산모
- 출산 후 질 봉합하다 바늘 '툭'…18년간 몸 속에 박혀 지낸 산모
- "교실서 담요로 가리고 맨발로 사타구니 문질러…남녀공학 스킨십 어떡하죠"
- "교실서 담요로 가리고 맨발로 사타구니 문질러…남녀공학 스킨십 어떡하죠"
- 여성강사 성폭행 살해 후 성형수술…무인도로 간 '페이스오프' 20대
- 율희, 최민환 폭로 이유 "아이들 버린 거 아냐, 떳떳한 엄마 되고 싶었다"
- "절반은 목숨 잃는데"…난기류 속 패러글라이딩 1분 만에 추락한 유튜버
- 엄지인 아나 "야한 옷 입었다며 시청자 항의 2번…MC 잘린 적 있다"
- "독립한 자식 같아서"…청소업체 직원이 두고 간 선물 '울컥'
- "테이저건은 무서워"…흉기난동男, 문틈 대치 끝 급결말[CCTV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