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우승 견인+뮌헨서 빠질 수 없는 멤버" 김민재, 세계 최고 센터백 1위 등극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코리아 몬스터' 김민재가 2023년을 빛낸 센터백 1위를 차지했다.
김민재는 2022년 여름부터 쉴틈 없이 달려왔다. 2022년 여름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곧바로 팀의 핵심 수비수가 됐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9월 이탈리아 세리에A 세리에A 사무국 선정 이달의 선수상, 10월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 선정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김민재는 2021-22시즌 칼리두 쿨리발리가 수비수로서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이후 처음으로 영광을 차지했다.
스쿠데토까지 들어 올린 김민재는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올해의 팀(Team Of The Season-TOTS)에도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여기에 '베스트 수비수'까지 차지하면서 수비수로서 받을 수 있는 모든 상을 휩쓸었다. 이러한 활약에 뮌헨이 러브콜을 보냈고, 올여름 알리안츠 아레나에 입성하게 됐다.
전 세계가 인정한 수비수가 됐다. 김민재는 지난 9월 공개된 2023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최초다. 아시아 국적 수비수가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오른 것은 최초다.
또한 올해 발롱도르 후보 30인 가운데 센터백은 단 3명이다. 요수코 그바르디올, 디아스와 함께 김민재만 포함됐다. 최종 순위는 22위로 3명의 센터백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뮌헨에서도 명실상부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곧바로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다요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잦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더욱 중요성이 커졌다.
혹사 논란까지 생길 정도로 김민재는 쉬지 못했다. 김민재는 뮌헨 이적 이후 치러진 24경기 가운데 22경기에 출전했다. 분데스리가 16경기에 모두 나섰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5경기에 출전했다.
이러한 활약에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전반기 평점 베스트 일레븐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22일 김민재는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 7.14점을 받으며 수비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민재와 함께 해리 케인(8.17), 자말 무시알라(7.42), 르로이 사네(8.25)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활약에 영국 '스포츠 키다'는 24일(한국시간) "센터백이 순수한 신체적 능력과 공격수를 압도하는 능력으로 평가되던 시대는 지났다. 현대 축구에서 센터백의 역할을 수비만 강점이라는 전통적인 고정관념을 뛰어넘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기술적 숙련도, 볼 플레이 능력은 물론 게임에 대한 전술적 이해도가 다시 강조되고 있다. 빌드업에서 중요한 톱니바퀴 역할을 하는 현대의 센터백은 능숙한 볼 컨트롤, 정확한 패스, 위치 플레이에 대한 예리한 이해를 선보이며 후방에서 공격을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러한 진화는 경기의 변화하는 역학을 반영한다. 최근 센터백들은 견고한 수비를 담당할 뿐만 아니라 팀 전체 플레이의 유동성과 창의성에도 크게 기여한다. 2023년 최고의 센터백 5명을 살펴보겠다"라며 매체가 선정한 5명을 공개했다.
1위는 김민재가 차지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2022-23시즌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그는 순수한 피지컬을 넘어, 평점심과 기술적인 자질도 선보였다. 현재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올 여름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는 이미 빠질 수 없는 선발 라인업 멤버가 됐다. 꾸준히 높은 수준의 기여를 하고 있다. 김민재는 또한 자신의 수비 라인을 정하는 데 탁월하다. 리더십 자질도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 뒤를 이어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다비드 알라바(레알 마드리드),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그리고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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