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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자동차 제조의 복잡성 증대에 따라 디지털 가상 환경에서 차량의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검증까지 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시스템을 구축한다.
현대모비스 정수경 부사장(전장BU장)은 "진화하는 차량 환경에 대한 개발 효율성을 높여 고객사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관련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축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SDV 개발을 위한 핵심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車소프트웨어 확대...복잡성 증가 현실세계와 똑같은 가상공간에 생산시스템 제조 오류 및 시행착오 축소 전망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차세대 주차제어 시스템. 현대모비스 제공. 자료사진
[파이낸셜뉴스] 현대모비스가 자동차 제조의 복잡성 증대에 따라 디지털 가상 환경에서 차량의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검증까지 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시스템을 구축한다. 디지털 트윈은 공장 및 연구소의 기계 장비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실제와 똑같이 구현한 것을 말한다.
현대모비스는 미국의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사인 윈드리버와 협업해 차량 개발에 필요한 실차 환경을 디지털 공간으로 옮겨, 각종 핵심 기술을 시뮬레이션하고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엠 데브 스튜디오(M.Dev Studio)'를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술 개발 시간을 대폭 단축하는 것은 물론,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관련 연구팀들과 협력업체들이 시스템에 동시에 접속해, 협업 플랫폼을 구현하게 된다. 또한 개발 초기부터 평가 단계까지 전 과정에서 실차 적용시의 상황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비용뿐만 아니라 개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내년에 이 시스템을 구축하고 부품 설계, 검증, 평가 등에 바로 활용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디지털 트윈 개요. 현대모비스 제공
트윈 시스템 구축은 차량 시스템 고도화, 전장화 추진과 맞물려있다. 차량 시스템이 고도화되면서 차량 제조의 복잡성이 커지고 있다.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SDV)로 전환하면서 데이터 처리량이 증가,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대응시스템이 필요하게 됐다고 모비스는 전했다. 현대모비스 정수경 부사장(전장BU장)은 "진화하는 차량 환경에 대한 개발 효율성을 높여 고객사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관련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축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SDV 개발을 위한 핵심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