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배지' 적용했더니 자격증 취득률 '5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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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배지가 자격증 취득과 이를 통한 역량 개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직업계고교 사례를 통해 확인됐다.
경상남도 창녕군에 위치한 창녕슈퍼텍고등학교는 올해 4월 국제 디지털 자격 인증제인 레코스 '오픈배지'를 도입한 이래 학생 자격증 취득률이 약 500% 늘었다고 밝혔다.
오픈배지 개발사인 레코스에 따르면 창녕슈퍼텍고의 배지 수령률(발급 후 전자지갑을 통한 열람 비율)은 약 96%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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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배지가 자격증 취득과 이를 통한 역량 개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직업계고교 사례를 통해 확인됐다.
경상남도 창녕군에 위치한 창녕슈퍼텍고등학교는 올해 4월 국제 디지털 자격 인증제인 레코스 '오픈배지'를 도입한 이래 학생 자격증 취득률이 약 500% 늘었다고 밝혔다.
디지털배지의 하나로 국제 표준 규격 인증을 받은 오픈배지에는 단순 자격 정보뿐만 아니라 학습자의 성과, 역량 등 메타데이터가 담겨 있다. 언제 어디서든 검증이 가능하고, 소셜미디어를 통한 게시, 공유가 편리하다. 체계적 경력관리, 플랫폼을 통한 공유 등이 강점이다.
창녕슈퍼텍고는 컴퓨터활용능력, 한국사, 영어능력, 워드프로세서, 정보화능력, 기능사, 국가기술자격 교육과정 및 학교 비교과과정 활동에 오픈배지를 적용했다. 고교 첫 도입 사례다.
학생들은 자신이 획득한 오픈배지를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게시하며 적극 노출하고 공유했다. 게임에서 '업적'을 쌓은 것을 자랑하듯 자신의 학습 성과를 자랑한 것이다.
손윤명 창녕슈퍼텍고 교사는 “학교 특성상 컴퓨터응용밀링기능사, 용업기능사, 지게차 등 중장비운전기능사 등 자격증 취득을 요구한다”며 “배지 단순 적용에 그치지 않고 시상, 체험활동 등 현실적 보상체계 등과 연계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오픈배지 개발사인 레코스에 따르면 창녕슈퍼텍고의 배지 수령률(발급 후 전자지갑을 통한 열람 비율)은 약 96%에 이른다. 이는 성인 등 기존 학습자의 배지 수령률이 약 50~60%에 이르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치라는 설명이다.
창녕슈퍼텍고는 학교생활 전반에 오픈배지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학습 이력과 경험에 대한 포트폴리오 관리뿐만 아니라 학교생활 전반을 기록·관리하고 시각화하기 용이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점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도 디지털배지 운영 확대를 모색 중이다. 교육부는 지난 달 직업계고 10여곳을 대상으로 디지털배지(오픈배지) 1차 시범사업을 완료했다. 교육부 차원에선 처음 시도되는 디지털배지 시범사업이다.
공업·농생명·상업정보·가사실업 등 신청을 받은 산업별 대표 학교를 대상으로 직업교육 수행평가과정에 디지털배지를 도입했고, 현재 내년도 심화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내년 시범사업을 지속해 디지털배지 적용을 위한 바람직한 교육 모델과 가이드라인 등을 개발할 것”이라며 “이후 최종 추진방안 등을 통해 확대 적용을 타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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