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철 신임 극지연구소장 "국제협력사업서 구심점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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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부설기관이자 대한민국 극지연구를 맡고 있는 극지연구소의 제8대 수장으로 신형철 전 부소장이 최근 취임했다.
2002년 극지연구소에 입소해 극지생물해양연구부장, 국제협력실장, 정책협력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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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모르고 있던 지식 창출
세계가 주목하는 기관 만들 것"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부설기관이자 대한민국 극지연구를 맡고 있는 극지연구소의 제8대 수장으로 신형철 전 부소장이 최근 취임했다.
신 소장은 서울대 해양학과를 졸업하고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호주 태즈매니아대에서 해양생태학 박사 학위를 받은 해양생물 전문가이다.
2002년 극지연구소에 입소해 극지생물해양연구부장, 국제협력실장, 정책협력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1년에 제24차 남극세종과학기지 월동연구대 대장으로 근무했으며, 지난 5월에는 한국해양학회 제30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신 소장은 활발한 과학 외교 활동으로 대한민국 극지 활동의 저변을 넓히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기는 3년이다.
신 소장은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극지연구를 수행하는 지역은 자연환경적 변화로나 지정학적 조건의 동태나 지구적 규모의 변화를 좌지우지 하는 곳이다. 극지연구는 인류가 그동안 모르고 있던 지식이 창출되는 곳이고 정책적 효용과 실용적 혜택으로까지 이어지게 할 수 있다”고 극지연구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 과학연구가 글로벌 과학이 되려면 극지연구를 통해서 완성될 수 있다”며 “국제협력에 있어서도 각종 대형공동사업의 착안 및 설계 단계부터 참여하고 주도적으로 기여해 협력의 구심점이 되는 동시에 연구 성과가 국제 극지 거버넌스에도 기여하고 존재감과 효능감을 동시에 입증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내년이면 극지연구소 부설화 30주년을 맞는 것에 대해 그는 “세계가 주목하고 벤치마킹하는, 국민이 자랑스러워하고, 국가가 활용하는 극지연구를 지향하고 더 큰 도약을 위해 일시적으로 단련의 시간이 필요하더라도 피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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