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우리 상대 못돼”…민주당, 이틀에 한번씩 검찰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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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당내 기구인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가 올해 들어 이틀에 한 번꼴로 검찰을 규탄하는 입장문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와 재판을 놓고 민주당이 '방어 모드'에서 벗어나 검찰에 공세를 퍼붓는 모양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무리한 측면이 있다는 데 대체로 공감하면서도 이같은 좌표찍기식 대응이 '방탄 정당' 이미지를 강화하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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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입장문 무려 174건 발표
각종 의혹 제기·비판으로 맞불
25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대책위가 올해 들어 이날까지 발표한 입장문은 줄잡아 174건이다. 이틀에 한 번꼴로 입장문을 내놓고 검찰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대책위는 매주 일요일마다 검찰 관련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검찰에 대한 비판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민주당은 24일은 물론 성탄절인 25일에도 잇따라 입장문을 냈다. 이날 입장문에서는 한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이 대표를 수사했던 이정섭 전 수원지검 차장검사의 처남에 대해 의도적인 봐주기 수사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대책위는 또 검찰의 특별활동비 사용 문제, 검사 출신인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 요구 등 검찰과 관련된 문제라면 빠지지 않고 나섰다. 최근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검사 시절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에 대한 조사까지 국민권익위원회에 요청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 수사를 지휘하던 이 검사 탄핵에 이어 후임자로 온 안병수 수원지검 2차장검사 직무대리에 대해서도 ‘친윤 사단’이라고 주장하며 수사 무마·기밀 유출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무리한 측면이 있다는 데 대체로 공감하면서도 이같은 좌표찍기식 대응이 ‘방탄 정당’ 이미지를 강화하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당내 비명(비이재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의 이원욱 의원은 최근 “민주당은 탄핵 만능당이라는 인식이 국민에게 널리 퍼지고 있다. 탄핵으로 검찰개혁이 가능하다고 여긴다면 큰 오판”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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