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가 보낸 선물이 제주 119센터에 도착했어요 '훈훈'.. 누가 그랬나?

제주소방서 이도119센터 직원들이 '산타'가 전달한 선물을 들어 보이며 미소 짓는 모습 (사진, 제주소방서)

소방서에 ‘산타’가 보낸 선물이 왔습니다.

그것도 두 번이나.

제주소방서는 크리스마스인 오늘(25일) 이도119센터에 따뜻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찾아왔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첫 번째 ‘산타’가 찾아왔습니다.

제주시 한 지역아동시설 어린이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소방대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러 발걸음 했습니다.

20여 명의 아이들은 1,000원씩 모아 간식 선물을 포장해 한아름 들고 왔습니다.

어린이들은 선물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소방대원들과 소방차량 체험 후 돌아갔습니다.

두 번째 ‘산타’는 119센터로 따뜻한 음식을 보냈습니다.

한가득 먹거리가 배달된 것을 확인한 소방대원들은 가게에 전화해 상황을 물었습니다.

그 결과 익명의 '산타'가 주문해 배달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얼굴 없는 산타는 평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김밥 60줄과 샌드위치, 음료수를 따뜻한 마음과 함께 보냈다고 합니다.

이도119센터 직원들은 “크리스마스 근무 중 받은 소중한 마음과 선물들에 큰 감동을 받았다.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