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좋은 온천·캠핑장서 몸과 마음 힐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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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삼척시 가곡면에 자리한 가곡유황종합온천장이 개장 8개월 만에 지역 대표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강원 삼척시는 25일 "유황온천과 캠핑장 등으로 이뤄진 가곡유황종합온천장에 개장 첫 달인 지난 4월 7,172명이 다녀간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누적 관광객 5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삼척시는 온천과 함께 문을 연 국민여가캠핑장과 덕풍계곡, 미인폭포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해 가곡면 일대를 온천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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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카 등 효능 입소문 타며 발길
삼척시 ”국민 힐링관광지로 확대“
강원 삼척시 가곡면에 자리한 가곡유황종합온천장이 개장 8개월 만에 지역 대표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강원 삼척시는 25일 “유황온천과 캠핑장 등으로 이뤄진 가곡유황종합온천장에 개장 첫 달인 지난 4월 7,172명이 다녀간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누적 관광객 5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부터 국비 등 170억 원을 들여 지상 4층 규모(연면적 2,981㎡)로 조성한 이곳은 온천시설과 옥상 인피티니 풀장(수영장), 동굴스타, 벽체에서 온천수가 나오는 쿨링스파 등으로 이뤄져 있다. 가곡면 번영회가 부지를 제공하고 삼척시가 예산을 투입, 추진 10년 만에 사업을 마무리했다. “눈길을 끄는 이색 시설과 함께 예로부터 가곡천에서 목욕을 하면 소원을 잘 들어준다는 설화 등 스토리텔링 마케팅이 더해져 힐링 관광지로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게 삼척시의 설명이다. 실제 이곳을 찾았던 관광객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응봉산 아래 자리 잡은 풍경이 인상적이었다”는 방문후기를 남겼다.
가곡온천의 자랑거리는 ‘좋은 물’이다. 평균 32.8도로 하루 800톤씩 용출되는 온천수에는 유황성분이 ℓ당 3.18㎎가량 포함돼 있다. 이 성분은 성인병과 고혈압, 피부질환 등에 효능이 있다고 학계에 보고돼 있다.
가곡온천은 국내에선 드물게 이산화규소(SIO₂) 성분이 ℓ당 40㎎가량 포함돼 있어 개발단계부터 관심을 모았다. 실리카라 불리는 이산화규소는 체내 알루미늄 배출에 도움을 줘 알츠하이머와 다발성 경화, 자가면역질환에 효과를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삼척시와 지역 영농조합법인은 실리카의 효능을 알리기 위해 지난 7월 29일부터 1주일간 머드축제를 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가곡온천에서는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면 생기는 양파껍질 같은 부유물인 ‘유노하나’ 현상이 나타나 온천 마니아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삼척시는 온천과 함께 문을 연 국민여가캠핑장과 덕풍계곡, 미인폭포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해 가곡면 일대를 온천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볼거리를 더하기 위해 온천 앞에 대규모 유채꽃밭도 만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좋은 물과 천혜의 절경 등을 활용해 국민치유 관광지로 도약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삼척=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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