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금리 종료 신호 보낸 BOJ…총재 "정책 변경 고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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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희귀하게 마이너스 금리 등 초완화정책을 유지중인 일본이 현재까지와는 다르게 강한 정책 전환의 신호를 보냈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앞서 19일 마이너스금리를 유지한다고 발표하면서 "인내심을 갖고 통화 완화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는데 이날은 여러 선행 조건을 제시하면서 "정책 변경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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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전세계에서 희귀하게 마이너스 금리 등 초완화정책을 유지중인 일본이 현재까지와는 다르게 강한 정책 전환의 신호를 보냈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앞서 19일 마이너스금리를 유지한다고 발표하면서 "인내심을 갖고 통화 완화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는데 이날은 여러 선행 조건을 제시하면서 "정책 변경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에다 총재는 이날 일본 최대 재계 단체인 게이단롄(일본경제단체연합회) 행사에서 "임금과 물가의 선순환이 강화되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방식으로 목표 물가를 달성할 가능성이 충분히 높아지면 정책 변경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경제 및 시장 발전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통화정책을 변경할 구체적인 시기를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우리는 경제 발전과 기업의 임금 및 가격 결정 행위를 주의 깊게 조사해 적절한 방식으로 향후 통화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은행은 주요 세계 중앙은행 중 가장 완화적인 정책을 쓰고 있는 곳 중 하나다. 인플레이션이 1년 넘게 목표치를 훨씬 초과하면서 많은 시장 참여자들은 일본은행이 내년에 단기 금리를 플러스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는 이르면 1월부터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우에다 총재는 약 1주 전만 해도 통화완화 지속을 공언하며,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았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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