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화이트 크리스마스"…연휴 마지막 날 강원 스키장들 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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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 타려고요. 눈까지 내려 더 재밌어요. 정말 화이트 크리스마스에요."
크리스마스인 25일 낮 강원 주요지역에 눈이 내린 가운데, 원주시 오크밸리 스키장에서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는 관광객들이 연휴를 만끽했다.
도내 주요 스키장 관계자들은 "크리스마스 연휴를 마지막 날을 즐기기 위한 관광객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면서 "눈까지 내려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면서 방문객들이 겨울 스포츠를 더 재미있게 보내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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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만 700여 명 원주 오크밸리 '스키장에 썰매장도 북적'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또 한 번 타려고요. 눈까지 내려 더 재밌어요. 정말 화이트 크리스마스에요.”
크리스마스인 25일 낮 강원 주요지역에 눈이 내린 가운데, 원주시 오크밸리 스키장에서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는 관광객들이 연휴를 만끽했다.
가족단위 관광객은 물론, 연인과 친구들로 구성된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오크밸리 스키장 주변 주차장은 만차 수준이었다. 이날 오후 1시 15분까지 잠정 파악된 오크밸리 스키장의 이옹객 수만 700여 명으로 추산됐다.
이날 관광객 A씨(40대)는 “점심시간이 됐는데, 아이들과 함께 온 일행이 지칠 줄 모른다”면서 “눈이 내리면서 제대로 된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B군(10대)은 “금방 배운 것 같다. 넘어져도 재미있다. 또 타려고 한다”면서 부모와 함께 스키 장비를 챙겨 슬로프로 향했다.
스키장 옆에 마련된 썰매장도 인기를 끌었다. 튜브 썰매를 타려는 관광객들이 줄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진풍경을 이루는 등 일행과 함께 크리스마스 연휴를 즐겼다.
이외 강원의 다른 주요 스키장들에는 더 많은 인파가 몰렸다.
정선 하이원리조트는 25일 오후 2시 55분 집계한 인원만 7500여 명으로 추산했다. 전날 스키와 스노보드를 타려는 관광객을 중심으로 리조트 객실이 만실을 기록하면서 이 같은 성황을 누렸다.
춘천 엘리시안 강촌리조트도 크리스마스 특수를 누렸다. 이날 오후 3시 10분 기준으로 파악된 스키장 입장객 수만 1862명으로, 은빛설원을 질주하는 스키어와 스노보더들로 북적이는 하루 일정을 소화 중이다. 용평리조트 스키장 역시 이날 오후 1시까지 확인된 입장객 수만만 1470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주요 스키장 관계자들은 “크리스마스 연휴를 마지막 날을 즐기기 위한 관광객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면서 “눈까지 내려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면서 방문객들이 겨울 스포츠를 더 재미있게 보내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강원은 주요 영서와 산간지역에 오전 시간대를 중심으로 눈리 내리면서 한 때 대설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강원도가 확인한 25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집계된 주요지점 하루 적설량은 영서의 경우 화천 5.1㎝, 철원 4.3㎝, 홍천 3.3㎝, 평창 3.2㎝, 양구 3.1㎝,, 인제 2.9㎝, 춘천 1.8㎝, 원주 1.6㎝ 등이다. 같은 시간대 산간 주요 고갯길 적설량은 수피령 6.0㎝, 말고개 3.0㎝,, 대관령 2.5㎝, 진부령 2.5㎝ 등이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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