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이가 코트에 오래 있어야 팀이 돌아갑니다” 차상현의 찬사, 에이유 향한 믿음 이 정도다 [MK김천]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12. 2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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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이가 코트에 오래 있어야 합니다."

차상현 감독이 지휘하는 GS칼텍스는 2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를 가진다.

경기 전 만난 차상현 감독은 "팀 컨디션이 좋다. 오늘도 이어졌으면 좋겠다. 도로공사는 기본기가 좋은 팀이다. 늘 그것 때문에 힘들다. 오늘 우리 팀이 가지고 있는 기량을 최대한 발휘해서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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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이가 코트에 오래 있어야 합니다.”

차상현 감독이 지휘하는 GS칼텍스는 2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를 가진다.

GS칼텍스의 최근 분위기가 좋다. 3라운드 첫 경기였던 현대건설전 0-3패, 두 번째 경기 IBK기업은행전 1-3으로 패할 때만 하더라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웠지만 흥국생명전 3-1 승리를 시작으로 페퍼저축은행, 정관장을 모두 잡았다. 최근 세 경기서 얻을 수 있는 승점 9점을 모두 가져왔다.

사진=KOVO 제공
사진=김영구 기자
승점 31점(11승 6패)으로 3위에 자리하고 있는 GS칼텍스는 이날 승리를 챙기면 2위 흥국생명(승점 39점 14승 4패)과 승점 차를 좁힐 수 있다.

경기 전 만난 차상현 감독은 “팀 컨디션이 좋다. 오늘도 이어졌으면 좋겠다. 도로공사는 기본기가 좋은 팀이다. 늘 그것 때문에 힘들다. 오늘 우리 팀이 가지고 있는 기량을 최대한 발휘해서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1, 2라운드 도로공사와 맞대결에서 승리를 가져왔지만 모두 풀세트 혈투 끝에 거뒀다. 즉, 만나면 쉽게 안 끝난다는 의미.

차 감독도 “5세트를 가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웃으며, “도로공사는 끈질긴 팀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범실 개수를 줄인다면, 5세트까지 가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지난 6일 IBK기업은행전부터 시작된 지옥의 원정 6연전도 어느덧 끝이 보인다. 이날과 29일 김천 2연전을 마친 후, 내년 1월 2일 페퍼저축은행전 때 홈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홈으로 돌아가기 전에 마지막 숙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청평 숙소로 돌아가지 않고 김천에 남아 29일 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인근 초등학교로 훈련장도 섭외했다. 지난 23일 내려왔으니, 김천에서 6박 7일을 보내는 셈.

차 감독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선수들의 피로도가 걸린다”라고 말했다.

‘부주장’ 유서연이 최근 공수에서 활약하고 있다. 1라운드 28점 공격 성공률 29%에 그쳤지만 2라운드 45점 45%, 3라운드 53점 42%로 힘을 더하고 있다. 리시브 효율은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약간 떨어지긴 했지만 그렇다고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차상현 감독은 “서연이가 팀에서 살림꾼 역할을 해줘야 한다. 서연이가 흔들리면 우리 팀은 힘들게 돌아간다”라며 “지금 잘 버티고 있다. 유서연이 코트에 길게 있어야 우리 팀에 도움이 된다”라고 미소 지었다.

사진=김영구 기자
김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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