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닥터스 ‘외국인 국제진료소’ 개원 20주년…“봉사여정 멈추지 않을 것”

송보현 기자 2023. 12. 2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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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재단이 외국인 국제진료소 개원 20주년을 맞았다.

2003년 개설된 그린닥터스 '외국인 국제진료소'는 코로나 팬데믹 3년간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외국인 근로자 6만명을 무료 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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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재단이 외국인 국제진료소 개원 20주년을 맞았다. (그린닥터스 제공)

(부산=뉴스1) 송보현 기자 =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재단이 외국인 국제진료소 개원 20주년을 맞았다.

재단은 부산 부산진구 온종합병원에서 회원,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3일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2003년 개설된 그린닥터스 ‘외국인 국제진료소’는 코로나 팬데믹 3년간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외국인 근로자 6만명을 무료 진료했다.

우무영 국제진료센터장은 “첫 진료를 시작했을 때만 하더라도 외국인 근로자들은 3년짜리 취업비자를 받고 사업장을 배정받아 일하다가 임금을 더 준다는 말에 속아 불법 체류자가 되는 바람에 의료사각지대에 놓이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고설명했다.

외국인 국제진료소를 이용한 외국인의 국적은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네팔, 몽골, 파키스탄, 캄보디아 등으로 나타났다.

2019년부터 다문화가정이나 북한이탈주민들도 국제진료소를 찾고 있다.

그린닥터스는 매주 일요일 오후 온종합병원 6층에 외국인 국제진료센터를 개설하고 안과·치과·정형외과·가정의학과·내과 진료를 하고 있다.

아울러 약사 등으로 구성된 약제부도 운영하면서 투약 서비스를 하고 있다.

정근 그린닥터스 이사장은 “정치·종교·인종·국경을 뛰어넘어 인류애를 실천한다는 기치로 출범한 그린닥터스가 설립이념을 가장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봉사활동 분야가 외국인 국제진료센터”라며 “앞으로도 인류애 실천으로 나눔의 가치를실현하는 봉사의 여정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w3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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