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동 화재에 尹 “안타까운 사고...국민 생명 지키는데 최선 다해달라”

“국민 생명 지키는 건 국가 존재 이유”
정동제일교회 찾아 성탄 예배도 드려

윤석열 대통령이 성탄절인 25일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성탄 예배에 참석해 헌금하고 있다. 2023.12.25 [대통령실 제공]

성탄절 당일인 25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서 불이 나 인명 피해가 발생하자 윤석열 대통령이 “전국의 재난안전 관련 공직자 여러분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가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은 “기쁨으로 가득해야 할 성탄절 연휴에 서울 아파트 화재 현장을 비롯하여 많은 곳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슬픔에 잠겨 계실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사고로 인해 부상을 입은 분들의 쾌유를 기원한다”고도 전했다.

이날 새벽 서울 도봉구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아파트 3층 내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를 찾아 성탄 예배를 드렸다. 예배에 참석한 한 시민이 “응원한다”고 말을 건네자 윤 대통령은 “국가가 좋은 선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성탄절엔 유년 시설 다녔던 서울 성북구 영암교회에서 열린 성탄 예배에 참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