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최악의 상황...토트넘 탈출도 막막하다→임대 제안 절대 거부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28·토트넘)가 좀처럼 행선지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호이비에르는 2018-19시즌에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입성했다. 호이비에르는 엄청난 활동량과 투쟁적인 수비력으로 주목을 받았고 2020-21시즌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은 1,500만 파운드(약 240억원)를 투자하며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에 성공했다.
호이비에르는 곧바로 토트넘 중원의 믿을맨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해당 시즌에 중도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중원의 밸런스를 위해 호이비에르를 적극적으로 기용했고 호이비에르도 엄청난 영향력을 자랑하며 믿음에 보답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하면서 토트넘의 스타일에 변화가 찾아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선언하면서 볼 운반과 패스에 강점이 있는 선수들을 기용하기 시작했다. 자연스레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 등이 중용을 받았고 호이비에르는 선발에서 멀어졌다.
결국 호이비에르는 다가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호이비에르에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최근에는 아약스 이적 소식도 전해졌다.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영국 ‘팀토크’는 24일(한국시간) “아약스는 임대만 원하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적만 허용하고 있다. 여러 클럽이 호이비에르 임대를 희망하지만 이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매각을 원하는 이유는 보강 때문이다. 토트넘은 1월에 사르와 비수마가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 나선다. 로드리고 벤탄쿠르, 올리버 스킵이 있지만 숫자가 부족하다. 이에 첼시의 코너 갤러거를 주목하고 있고 영입을 위해서는 호이비에르 매각을 통해 이적료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 =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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