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만 1조3355억원…‘한솥밥’ 오타니·야마모토, 함께 식사 회동

오타니 쇼헤이(사진 오른쪽)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사진=노부 마쓰히사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4년부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함께 뛰는 일본 출신의 오타니 쇼헤이(29)와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5)가 미국에서 함께 저녁 식사를 즐겼다.

MLB닷컴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25일(한국시간) 일본 출신 유명 셰프 노부 마쓰히사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인용해 “오타니와 야마모토가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며 “초대형 계약을 맺고 다저스에서 팀 동료가 된 둘은 유대감을 쌓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일본 야구를 대표하는 오타니와 야마모토는 최근 미국 스포츠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먼저 MLB 슈퍼스타로 떠오른 오타니는 이달 초 LA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약 9121억원)의 초대형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 MLB를 넘어 전 세계 프로 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다.

오타니가 7억 달러 중 97%를 10년 후부터 받기로 하면서 자금 운용에 숨통이 트인 다저스는 이번 겨울 FA 시장의 투수 최대어로 꼽힌 야마모토 영입에도 성공했다.

다저스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에 도전한 야마모토와 12년, 3억2500만 달러(약 4234억원)의 초장기 계약을 맺었다. 또 역대 포스팅 시스템을 거친 선수 중 최대 규모 계약이다.

오타니와 야마모토의 몸값을 합치면 10억2500만 달러(약 1조3355억원)에 달한다.

주미희 (joomh@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