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전야 대전 거리서 '쾅!!'‥가스폭발 CCTV 봤더니‥

임명현 epismelo@mbc.co.kr 2023. 12. 2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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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8시 50분쯤 대전시 대덕구 오정동의 한 거리.

갑자기 강한 폭발이 일어나면서 붉은색 화염이 크게 치솟습니다.

마치 폭격을 맞은 듯 건물이 부서지고, 주차돼 있던 차량들도 크게 흔들립니다.

상가 건물의 1층 식당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일어난 겁니다.

이 사고로 50대 남성 1명이 몸에 3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지나가던 행인 등 11명도 다쳤습니다.

폭발 여파로 건물 내 식당 2곳이 무너졌고, 인근 주택들도 유리창이 깨지거나 창틀이 떨어지는 등 파손됐습니다.

주변에 있던 시민들은 "갑자기 꽝 하는 굉음과 함께 건물이 흔들리고 유리창이 깨졌다"며 "지진이 난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40여대와 소방인력 백여 명을 투입해 약 40분 만에 진화를 완료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식당 안에서 쓰던 LPG 가스통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임명현 기자(epismel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56341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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