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센터백, 세계 최고 선수 24위, 전반기 베스트11... 유럽의 극찬 받는 손흥민-김민재-이강인-황희찬 '코리안 판타스틱4'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것이 '코리안 판타스틱4'의 위엄이다.
'맏형'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코리안가이' 황희찬(울버햄턴) '골든보이' 이강인(파리생제르맹)까지 한국축구의 슈퍼스타 4총사가 유럽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이들은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선정한 아시아 축구 선수 몸값에서도 모두 톱10에 오른 한국축구의 '보물'들이다. 김민재는 일본의 구보 다케후사와 함께 나란히 6000만유로(약 860억원)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고, 손흥민은 3위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과 함께 5000만유로(약 717억원)를 기록했다. 황희찬과 이강인은 2200만유로(약 315억원)로 6위권을 형성했다.
'판타스틱4'는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이 발표한 리그별 전반기 베스트11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스타트는 이강인이 끊었다. 이강인은 지난 22일(한국시각) 프랑스 리그1 전반기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4-2-3-1 포메이션의 왼쪽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평점은 7.17점이었다. 올 여름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초반 부상과 대표팀 합류로 제 기량을 과시하지 못했지만, 이후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브레스트와의 경기에서 음바페를 향한 환상 패스로 리그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이강인은 이후 몽펠리에전에서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임 속 꾸준히 기회를 받았고, 15경기 1골-2도움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전반기 막판 다소 부진한 경기력으로 평론가들의 비판도 받았지만, 이번 선정으로 그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괴물' 김민재도 독일 분데스리가 전반기 베스트11에 포함됐다. 김민재는 3-4-3 포메이션의 중앙 수비수로 선정됐다. 평점은 7.14점이었다. 김민재는 팀동료 해리 케인, 르로이 자네, 자말 무시알라 등과 함께 뽑혔다. 독일 언론이 박한 평점을 내린 가운데, 기계식 평점을 내리는 후스코어드닷컴에서는 진가를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 나폴리를 우승으로 이끈 김민재는 올 여름 세계 최강 중 하나인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었다. 혹사 논란 속에서도 제 몫을 해냈다. 올 해 발롱도르에서 수비수 중 최고 순위인 22위에 올랐던 김민재는 글로벌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키다가 24일 발표한 2023년 세계 최고의 센터백 '톱 5'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후벵 디아스(맨시티), 다비드 알라바(레알 마드리드),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등 내로라 하는 수비수들을 모두 제쳤다.
대미는 손흥민이 장식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반기 베스트 11에는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4-4-2 포메이션에서 엘링 홀란드와 함께 투톱 자리에 위치했다. 평점은 7.38점이었다. 손흥민을 비롯해 부주장 제임스 메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까지 토트넘의 주장단이 모두 선정된 것이 이채로웠다. 손흥민은 케인을 대신해 올 시즌 최전방으로 자리를 옮긴 뒤, 리그 최고 수준의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했다.
손흥민은 에버턴전까지 전반기에만 무려 11골을 폭발시켰다. 손흥민은 8시즌 연속 EPL 두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레전드' 티에리 앙리, 사디오 마네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이제 앞에는 11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세운 웨인 루니를 필두로 프랭크 램파드(10시즌), 세르히오 아게로, 해리 케인(이상 9시즌) 단 4명 뿐이다. 손흥민은 웨스트햄의 제로드 보웬과 함께 EPL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은 연말에 포포투와 가디언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선수 순위에 각각 30위, 24위에 올랐다.
황희찬도 거론됐다. 황희찬은 '후스코어드닷컴'의 패널 중 한명인 댄 바델이 고른 EPL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바델은 윌리엄 살리바, 올렉산드르 진첸코(이상 아스널) 모하메드 살라,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버질 판 다이크(이상 리버풀) 로드리(맨시티) 올리버 왓킨슨, 더글라스 루이스(이상 애스턴빌라) 등 '빅5'에서 주로 선수들을 뽑은 가운데, 하위권 팀 선수 중에는 유일하게 황희찬을 픽했다. 펩 과르디올라와 위르겐 클롭 등 명장으로부터 극찬을 받아 '코리안 가이'라는 별명을 얻은 황희찬은 올 시즌 득점력이 만개하며, 구단 최고 수준의 주급으로 2028년까지 장기 재계약까지 맺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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