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민간 아파트 분양 26만 가구…최근 5년 대비 75% 수준

이민후 기자 2023. 12. 25. 14:48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년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이 최근 5년 평균 대비 75% 수준인 26만5천가구에 그칠 전망입니다. 올해 분양 예정 물량 중 상당수가 내년 초로 이월되면서 당초 계획보다 물량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아직 분양 시기가 정해지지 않은 단지도 8만6천가구에 달해 내년 실제 분양은 이보다 더 줄어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합뉴스와 부동산R114와 공동으로 민영아파트(민간임대 포함) 분양 계획을 조사한 결과 내년에는 전국 268개 사업장에서 26만5천43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라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이는 2019년부터 5년간 연평균 분양계획(35만5천524가구)보다 25% 정도 줄어든 규모입니다.
[연간 민영아파트 분양계획물량 대비 분양실적 물량 (부동산R114 제공=연합뉴스)]

지난 5년간 분양계획 물량은 연평균 29만2천569가구에 그쳤습니다. 올해의 경우 실제 분양 물량은 18만5천261가구에 그쳐 당초 계획 대비 72%에 달합니다. 이는 2013년(20만281가구)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규모로 축소됐습니다. 

올해 분양 예정 물량 중 10만1천490가구는 분양 계획이 내년으로 넘어갔습니다.

내년 민영아파트의 분양 계획은 수도권과 정비사업에 집중돼 있습니다. 권역별 분양 계획은 수도권이 14만1천100가구입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7만4천623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4만4천252가구, 인천 2만2천225가구 순입니다. 

지방에서는 부산 2만2천710가구, 광주 2만161가구, 대전 1만3천138가구, 충남 1만2천503가구 등의 순으로 많습니다.

유형별로는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13만9천778가구(전체의 53%)로, 자체 사업(도급 포함·10만8천227가구)보다 많았습니다. 재개발·재건축 물량의 비중은 올해보다 5%p 커졌는데 이월된 분양 계획의 절반가량이 대규모 정비사업으로 채워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분양 예정 시기는 1월(2만3천810 가구)과 10월(2만1천188 가구)에 집중됐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