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민원' 단양하수처리장 내년 '지하화' 실시설계…"지상엔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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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郡) 단위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지하화 하수처리장 조성을 추진 중인 충북 단양군이 내년에 실시설계를 시작한다.
25일 군에 따르면 단양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비 241억원이 최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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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군(郡) 단위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지하화 하수처리장 조성을 추진 중인 충북 단양군이 내년에 실시설계를 시작한다.
25일 군에 따르면 단양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비 241억원이 최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단양하수처리장은 지하에 하수처리시설을 구축한 뒤 지상에는 공원과 체육시설을 만드는 방식으로 건설한다.
정부 예산안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군은 환경부가 내년 초 실시설계비 5억원을 우선 지급하는 대로 실시설계에 착수할 방침이다.
1993년 건설한 현 단양하수처리장은 지난 2~5월 정밀안전진단에서 수명 종료 기준인 D등급을 받았다.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읍 상진리 시가지와 가까워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전국 지자체의 하수처리장 신설 요구가 많아 국회 예결특위 통과가 불투명했지만 군과 정치권의 노력으로 예산을 확보했다"면서 "전국 첫 환경부 공모 사업으로 추진한 단양정수장에 이어 단양하수처리장까지 지역 상·하수도 모두 전국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게 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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