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그 자체인데… 獨 매체 “로이스가 쿠데타 실패 후 곤경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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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간판스타' 마르코 로이스가 곤경에 빠졌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24일(한국 시간) "도르트문트는 경기장보다 요즘 더 재밌다. 쿠데타가 실패로 돌아간 뒤 로이스가 곤경에 처했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도르트문트는 겨울 휴식기 이후 내년 1월 14일(한국 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다름슈타트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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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도르트문트 간판스타’ 마르코 로이스가 곤경에 빠졌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24일(한국 시간) “도르트문트는 경기장보다 요즘 더 재밌다. 쿠데타가 실패로 돌아간 뒤 로이스가 곤경에 처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독일 현지에서 도르트문트 에딘 테르지치 감독과 선수단 사이에 불화설이 나왔다. 마르코 로이스를 필두로 주요 선수들이 테르지치 감독을 상대로 공개 쿠데타를 벌이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도르트문트의 이번 시즌 흐름이 좋지 않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번 시즌엔 16경기 7승 6무 3패로 부진하고 있다. 레버쿠젠, 바이에른 뮌헨, 슈투트가르트, 라이프치히에 밀려 리그 5위에 머물러 있다.
그나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사정이 괜찮다. 조 편성 당시 파리 생제르맹, AC 밀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F조에 속했다. F조는 ‘죽음의 조’로 불렸으나 도르트문트는 3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문제는 12월 들어서 승리가 없다는 것이다. 도르트문트는 최근 6경기 동안 4무 2패를 기록했다. 마지막 승리는 지난 11월 29일(한국 시간) 열린 UCL 밀란전이었다. 이는 테르지치 감독을 경질하라는 내부 요구로 이어졌다.
구단은 감독 편이었다. 한스요아힘 바츠케 CEO가 테르지치 감독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에 열린 비밀회의에서 구단 경영진이 테르지치 감독을 만났고 그에게 힘을 실어주기로 결정했다.
쿠데타의 중심에 있던 로이스가 애매한 위치에 놓였다. ‘빌트’에 따르면 테르지치 감독은 지난 20일(한국 시간) 열린 마인츠와 경기에서 로이스를 벤치에 두며 대응했다. 심지어 로이스가 2군 팀으로 강등되거나 관중석으로 쫓겨날 가능성도 있다.
‘바바리안 풋볼’은 테르지치 감독의 상황 또한 좋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매체는 “테르지치 감독이 그러한 행동으로 도망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라커룸은 이미 분명하게 그를 반대하고 있다. 로이스가 현재 주장은 아니지만, 선수단에서 중요한 인물이고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재미있는 사실도 있다. 두 사람은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심지어 에이전트도 같다.
매체는 “아마 겨울 휴식기는 모든 당사자들이 진정하게 해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도르트문트는 다음 시즌 UCL에 진출하지 못할 수 있고, 이는 구단의 장기적인 야망과 재정에 파괴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르트문트는 겨울 휴식기 이후 내년 1월 14일(한국 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다름슈타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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