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재로 멈췄던 용광로 모두 정상 가동 시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화재 이틀 만에 모든 고로(용광로)를 정상 가동하기 시작했다.
25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24일 오전 2·3고로와 파이넥스 등 쇳물 생산 공장을 재가동하기 시작한 데 이어 4고로도 정상 가동했다.
포스코는 24일부터 고로 등의 가동 재개에 따라 제강 설비를 가동하기 시작했고 열과 압력을 가해 철을 가공하는 작업인 압연 설비도 차례대로 가동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강·압연 설비도 가동돼…제품 출하도 정상적 진행
"재가동 문제없어…화재 원인 파악해 재발 방지할 것"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화재 이틀 만에 모든 고로(용광로)를 정상 가동하기 시작했다.
포스코는 24일부터 고로 등의 가동 재개에 따라 제강 설비를 가동하기 시작했고 열과 압력을 가해 철을 가공하는 작업인 압연 설비도 차례대로 가동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항제철소 내 변전소 8곳이 모두 정상 가동되면서 공장 전역에 전기가 원활하게 공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23일 오전 7시쯤 선강지역 2고로 주변 전선에서 불이 나자 일부 생산 시설 가동을 중단했다. 포스코는 고로 가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에도 불이 붙어 폭발하는 것을 막고자 부생가스 사용도 막았다. 포스코는 부생가스를 이용해 생산한 전기를 자체 공장에 공급하고 있다.
제철소 내 부생가스 사용이 중단되자 발전량이 감소하면서 정전이 발생했고 전체 고로인 2~4고로를 포함해 제철소 내 상당수 공장 가동은 일시 중단됐다. 설비 내 부생가스 압력이 높아지자 자동으로 방산이 이뤄지면서 일산화탄소 등을 제거하기 위한 연소 작업을 시행, 불꽃과 연기가 발생하기도 했다. 화재 진압과 잔불 정리엔 약 2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화재 진압 이후 전력을 곧바로 재공급해 고로 운영이 중단된 시간이 5~6시간가량으로 길지 않아 빠르게 설비를 재가동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정전 발생 즉시 비상대책반을 가동했으며 공장별 실시간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현장 대응을 했다고 강조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정전에 따른 설비 피해는 없어 재가동엔 문제가 없고 제품 출하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현재 정밀 현장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명확한 화재 원인을 밝혀 재발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피해 규모 산정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치킨 먹으면서...12시간 동안 죽을 때까지 때렸다 [그해 오늘]
- 성탄절 새벽 도봉구 아파트서 불…2명 사망·29명 중경상
- 서태지, 1년 만에 근황 공개 "나이 훅 먹어…내 미모도 노화"
- 울산서 잡화점 화재…10억원 재산피해
- 내년 대부분 나라서 인플레 잡힌다…美·캐나다부터 금리인하 전망
- '신고가 랠리' SK하이닉스, 사도 될까…증권가는 "Yes"[주간추천주]
- 7억달러 사나이 오타니, 등번호 양보한 동료 아내에 포르쉐 선물
- 길거리에서 10대 3명 성추행한 외국인…불구속 수사
- MZ·N차·무대인사 그리고 정우성…'서울의 봄' 천만 돌파 키워드[줌인]
- 법원 "타다 기사는 쏘카 근로자"…줄소송 이어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