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축포’ 조준했으나, 아쉬운 마무리 보여…‘평점 6.2점’ 황희찬, 침묵 속 박싱데이 돌입

이정빈 2023. 12. 2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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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체결 후 첫 경기에 나선 황희찬(27·울버햄튼)이 분주히 움직였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황희찬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경기 이틀 전 울버햄튼은 황희찬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첼시전은 재계약 이후 황희찬의 첫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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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재계약 체결 후 첫 경기에 나선 황희찬(27·울버햄튼)이 분주히 움직였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장점인 저돌적인 돌파가 몇 차례 나왔으나 전반적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진 못했다. 좋은 기회를 날리며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황희찬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후반전 터진 마리오 르미나(30)와 맷 도허티(31)의 득점을 앞세워 첼시를 꺾었다.

경기 이틀 전 울버햄튼은 황희찬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울버햄튼은 2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울버햄튼 최다 득점자인 황희찬이 2028년까지 재계약을 맺으며 구단과 미래를 약속했다. 재계약엔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황희찬은 이번 재계약으로 구단 내 가장 많은 주급을 받는 선수가 됐다.

첼시전은 재계약 이후 황희찬의 첫 경기였다. 황희찬은 마테우스 쿠냐(24), 파블로 사라비아(31)와 함께 스리톱을 형성하며 리그 18번째 경기에 나섰다. 최근 2경기에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흐름이 끊겼는데, 황희찬이 침묵하자 울버햄튼도 승리를 쌓지 못했다. 이제 박싱 데이에 돌입하는 가운데, 그 시작점인 첼시전이 굉장히 중요했다.




경기 초반부터 첼시가 몰아치면서 울버햄튼이 힘겹게 버텼다. 한 방을 노리던 울버햄튼은 전반 44분 황희찬에게 기회가 만들어졌다. 첼시의 공을 탈취한 사라비아가 배후 공간으로 침투하던 황희찬을 향해 정확한 롱패스를 전달했고, 황희찬이 이를 간결하게 바로 처리했다. 그러나 황희찬의 슈팅이 골대 위로 뜨면서 울버햄튼의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전 득점 기회를 놓친 황희찬에게 후반 초반 기회가 다시 찾아왔다. 이번엔 첼시 수비수들이 황희찬의 유니폼을 강하게 잡아끌어 중심이 무너졌고, 슈팅까지 만들지 못했다. 반칙성 플레이로 보였지만 주심은 이를 무시하고 경기를 진행했다. 이후 경기가 종료 직전이던 후반 추가 시간 13분 황희찬이 우격다짐으로 첼시 골문 앞까지 밀고 들어가며 마침표를 찍으려 했다. 다만 첼시 수비수들이 빠르게 달라붙어 황희찬을 막아냈다.

장점이 나왔어도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였다. 축구 통계 메체 ‘풋몹’은 황희찬에게 평점 6.2점을 전했다. 선발로 나선 울버햄튼 선수 중 쿠냐와 함께 가장 낮은 평점이었다. 드리블 성공 2회를 보이며 돌파력을 증명했으나, 이 외 지표에선 아쉬웠다. 패스 성공 6회(성공률 60%), 슈팅 1회, 경합 성공 4회(성공률 22.2%)로 좋았던 기세를 잇지 못했다.

황희찬은 이제 28일 브렌트포드 원정을 떠난다. 이어 31일 에버턴 홈 경기를 끝으로 2023년을 마친다. 새해가 오면 황희찬은 소속팀과 잠시 작별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위해 사우디로 향할 것이 유력하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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