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26일부터 국내 훈련 실시…아시안컵 마지막 담금질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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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가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클린스만호는 26일부터 서울시내 소재 호텔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훈련은 실내 훈련으로만 진행되며, 이재성(마인츠),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등 휴식기를 맞은 해외파와 김진수(전북 현대), 김영권, 설영우, 조현우(이상 울산 HD) 등 국내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클린스만호는 국내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회복하고, 아시안컵에 맞춰 몸 만들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후 28일에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 26인을 공개한다. 이 자리에서는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이 직접 엔트리를 발표하고, 선발 이유 등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국내 훈련을 마치고 나면 대표팀은 내년 1월 2일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해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국내 훈련에 참여하지 않은 해외파 선수들도 일정에 따라 UAE에서 차례로 대표팀에 합류한다. 6일에는 아부다비에서 진행되는 이라크와의 평가전을 통해 아시안컵 대비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이후 클린스만호는 10일 결전지 카타르에 입성한다. 조별리그에서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E조에 속한 클린스만호는 15일 바레인과 첫 경기를 치르며,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맞붙는다. 조별리그를 가볍게 통과하고 토너먼트에서 기세를 몰아 우승까지 간다는 것이 클린스만호의 계획이다.

현재 한국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등 주축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이 기세가 아시안컵까지 이어져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다시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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