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가상 공간에서 SDV 핵심 기술·부품 개발

박진우 기자 2023. 12. 2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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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25일 미국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회사 윈드리버와 자동차 개발에 필요한 실제 환경을 디지털 공간으로 옮겨 핵심 기술을 시뮬레이션하고, 원격 모니터링하는 M.데브 스튜디오(M.Dev Studio)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정수경 현대모비스 전장BU장 부사장은 "새로운 시스템은 진화하는 자동차 개발 환경에 대한 효율성을 높여 고객사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련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축해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소프트웨어 중심 차(SDV) 개발을 위한 핵심 설루션을 제공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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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25일 미국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회사 윈드리버와 자동차 개발에 필요한 실제 환경을 디지털 공간으로 옮겨 핵심 기술을 시뮬레이션하고, 원격 모니터링하는 M.데브 스튜디오(M.Dev Studio)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디지털 트윈을 통해 자동차를 개발한다. /현대차그룹 제공

M.데브 스튜디오는 현대모비스의 미래 모빌리티 혁신 기술을 개발(development)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윈드리버는 디지털 트윈(현실과 똑같은 환경을 구현한 디지털 세계) 분야 핵심 설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기업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자동차를 개발할 때 각종 부품이나 기능을 필요할 때마다 가상 공간에서 미리 구현해 실제와 똑같은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동차 센서와 제어기 등을 다양한 조건에서 미리 살펴볼 수 있고, 자율주행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가상 신호를 발생해 여러 조건에서 기능을 점검하는 게 가능하다. 현대모비스는 이 시스템을 내년부터 구축해 부품 설계와 검증, 평가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M.데브 스튜디오는 온라인 환경에서 많은 개발자가 언제 어디서든 개발 과정에 참여할 수 있으며, 합동 검증도 진행한다.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부품의 개발 완성도를 높이고, 검증과 평가 단계에서 신뢰를 향상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이런 디지털 기반 개발 환경은 최근 자동차 개발 방식의 변화와 연관이 있다. 자동차 전장화와 시스템 고도화로 자동차 내 각종 장치의 복잡도와 데이터 처리량이 증가했는데, 이를 현실에서 모두 구현하고 테스트하기는 물리적 한계가 명확하다. 이 때문에 디지털 환경에서의 새로운 개발 방식이 떠오르고 있다.

정수경 현대모비스 전장BU장 부사장은 “새로운 시스템은 진화하는 자동차 개발 환경에 대한 효율성을 높여 고객사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련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축해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소프트웨어 중심 차(SDV) 개발을 위한 핵심 설루션을 제공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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