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서울 정동제일교회서 성탄 예배… “국가가 좋은 선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 윤석열 대통령이 성탄절인 25일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성탄 예배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 2023.12.25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성탄절인 25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를 찾아 예배를 드리며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했다.

정동제일교회는 1885년 헨리 아펜젤러 선교사가 설립해 138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의 첫 개신교 교회다. 교회내 벧엘예배당은 1977년 사적 제256호로 지정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성탄예배 전 교회에 도착해 천영태 담임목사를 비롯해 교회 성도들과 함께 성탄 축하인사를 나누고 1시간 가량 성탄 예배를 드렸다.

예배 중 천영태 목사는 윤 대통령의 예배 참석을 알렸고, 윤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로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예배후 예배당을 나서며 성도들과 한 명 한 명 악수했다. 한 어린이는 윤 대통령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사탕을 건넸고, 셀카를 요청한 청년들과는 함께 사진을 찍었다. 한 어르신은 윤 대통령에게 “응원한다”고 하자, 윤 대통령은 “국가가 좋은 선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이날 성탄 예배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등이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작년 성탄절에는 유년시절 다녔던 서울 성북 영암교회를 찾아 성탄 예배를 드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2000년 전 예수님께서는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이 땅의 가장 낮은 곳으로 오셨다. 우리의 죄를 짊어지시는 위대한 사랑을 보여주셨다”면서 “오늘 우리 주변에는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희망의 불씨를 키워가는 많은 분들이 있다. 작은 불씨가 더 큰 사랑으로 타오를 수 있도록 저와 정부도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