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목표는 10년 투타 겸업…3번째 수술 받는다면 투수 포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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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타자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초대형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오타니 쇼헤이(29)가 또다시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되면 투수를 포기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오타니는 "내 목표는 다저스와 계약한 10년 동안 투타 겸업을 계속하는 것"이라며 "누구도 투 타겸업을 길게 이어간 적이 없으니 내가 언제까지 투타 겸업을 할 수 있을지 예상할 수 없다. 물론 전력을 다할 거라는 건 약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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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24일 방송된 일본 NHK와 인터뷰에서 지난 9월 받은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존 서저리)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타니는 “내 목표는 다저스와 계약한 10년 동안 투타 겸업을 계속하는 것”이라며 “누구도 투 타겸업을 길게 이어간 적이 없으니 내가 언제까지 투타 겸업을 할 수 있을지 예상할 수 없다. 물론 전력을 다할 거라는 건 약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2018년 10월에 팔꿈치 수술을 받아 2019년에는 타자로만 뛰었다. 2020년 투수로 2경기만 등판한 오타니는 2021~2023년에는 투타 겸업을 하며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하지만 올해 9월 다시 수술대에 올랐고 다저스 이적 첫해인 2024년에는 타자로만 뛸 계획이다.
오타니는 “다시 투타 겸업을 하는 게 내 계획이긴 하다. 하지만, 세 번째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투타 겸업) 계획을 바꿔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치클록(투구 시간 제한)이 팔꿈치 부상에 영향이 있는 것 같다면서 “익숙하지 않다 보니 피로가 쉽게 쌓이는 느낌이었다. 적응하는 것이 향후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오타니는 최근 전 세계 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인 10년, 7억 달러(약 9121억원)에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다. 초대형 계약을 맺었음에도 그는 변함없는 모습을 보인다.
오타니는 한 명의 인간으로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예전과 비교해 달라진 것은 없다. 맛있는 걸 먹고 야구하고 많이 자는 게 제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연봉 순위나 팀 내 위치가 바뀌면 물론 책임도 커진다. 그러나 그외의 것은 무리하게 바꿀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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