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자체 최초로 EMP 방호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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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심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초강력 전자기파(EMP) 방호대책을 수립·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기반시설 대부분이 EMP 공격에 취약한 창문 구조의 건물에 주요 장비를 배치하는 등 취약점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주요기반시설 대상 유형별 EMP 대응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실무 부서에서 시의 재난 매뉴얼을 검토하고, EMP 영향이 예상될 경우 관련 방호 대책을 수립하게 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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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호 가이드라인 제작
시는 올 3월부터 주요 기반시설 13곳을 방문해 ‘EMP 취약점 분석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13곳 모두 EMP 공격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기반시설 대부분이 EMP 공격에 취약한 창문 구조의 건물에 주요 장비를 배치하는 등 취약점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먼저 시 소관 시설에 대해 EMP 방호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주요기반시설 대상 유형별 EMP 대응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실무 부서에서 시의 재난 매뉴얼을 검토하고, EMP 영향이 예상될 경우 관련 방호 대책을 수립하게 하는 방식이다. 또 주요 기반시설에 X-RAY 장비 등을 설치하며 차량과 방문자, 수하물을 통제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설비 이중화, 데이터 백업 등도 진행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10월 카카오 플랫폼 서비스 장시간 중단 사태 당시 EMP 공격에 대비한 방호체계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달 12일 시가 연 ‘북 EMP 위협과 서울 도시기능 유지 방안’에서도 북한의 EMP 공격 대책을 전문가들과 논의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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