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찬 바람 부는 내년 부산지역 분양시장… 1월 공급 물량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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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에 부산지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물량은 308가구로 다른 시·도에 비해 아주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위 등으로 인한 계절적 비수기인 점을 고려하더라도 2024년 부산지역 분양시장의 시작이 좋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부동산R114'가 파악한 자료를 보면 내년에는 전국 268개 사업장에서 민간아파트 26만5439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점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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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308가구가 전부… 일정 잡힌 12개 시·도 가운데 가장 적어
내년 1월에 부산지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물량은 308가구로 다른 시·도에 비해 아주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위 등으로 인한 계절적 비수기인 점을 고려하더라도 2024년 부산지역 분양시장의 시작이 좋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부동산 전문 분석 기관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내년 1월에는 전국 29개 사업장에서 3만1150가구가 분양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 물량은 2만3327가구다. 이번 달의 2만7944가구보다 16.5% 줄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2만2375가구)과는 비슷한 수치다. 수도권의 일반 분양 물량은 1만303가구(44.2%)였으며 지방은 1만324가구(55.8%)로 파악됐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5613가구(24.1%)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다음은 인천 4690가구, 광주 4045가구, 충북 1675가구, 경북 1668가구 등의 순이었다. 부산지역에서는 금정구 부곡동 ‘더샵 금정위버시티’ 1곳 만이 분양 단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지역주택조합이 발주해 포스포이앤씨가 건설하는 더샵 금정위버시티의 규모는 994가구다. 이 중 일반 분양은 308가구이며 전용면적은 59~84㎡다. 지하 3층~지상 29층으로 건립된다. 분양 일정이 잡힌 전국 12개 시·도 가운데 물량이 가장 적었다.
경남의 내년 1월 물량은 2개 단지, 856가구로 조사됐다. 창원 신월동의 ‘신월 아이파크’는 142가구를, 김해시 구산동의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714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울산에서는 신규 공급 물량이 없었다.
리얼투데이 측은 “1월은 계절적으로 분양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시기인 데다 곧 총선을 앞두고 있어 물량이 감소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총선이 다가오면 국민의 관심이 선거에 쏠리기 때문에 분양이 잘되지 않을뿐더러 출마자들의 지역구 개발 공약에 따라 아파트값 등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업계로서는 분양 일정을 잡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동산R114’가 파악한 자료를 보면 내년에는 전국 268개 사업장에서 민간아파트 26만5439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점쳐졌다.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연평균 분양 계획 규모(35만5524가구)의 75% 수준이다. 전체 공급 계획 아파트 가운데 53%인 13만9778가구는 재건축·재개발 물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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