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돈 많이 벌었네" 공모사업 3년 연속 15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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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이 중앙부처와 외부기관 등에서 시행하는 각종 공모사업에 응모해 3년 연속 매년 1,500억 원 이상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25일 해남군 등에 따르면 올해 중앙부처 등 각종 공모사업에 127건이 선정돼 사업비 1,501억 원을 확보했다.
군은 민선7기부터 지역의 장기성장 발전을 담보할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지난 6년간 7,410억여 원에 이르는 사업비를 확보, 현안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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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이 중앙부처와 외부기관 등에서 시행하는 각종 공모사업에 응모해 3년 연속 매년 1,500억 원 이상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열악한 군 재정 확충은 물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5일 해남군 등에 따르면 올해 중앙부처 등 각종 공모사업에 127건이 선정돼 사업비 1,501억 원을 확보했다. 앞서 군은 2021년은 127건 1,884억 원, 2022년엔 130건 1,591억 원의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올해 주요 공모사업으로는 수산양식기자재클러스터 조성사업 425억 원을 비롯해 농촌공간정비사업 127억 원, 상권활성화사업 60억 원 등이다. 해양수산부 '수산기자재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산이면 구성지구에 총사업비 425억 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수산양식기자재 기업단지, 물류센터, 종합지원센터 등을 조성한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현산면 시등지구(50억 원)에 이어 올해는 산이면 금호지구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총사업비 127억 원을 투입해 산이면 금호지구 폐교와 폐공장, 축사 등 유해시설을 철거하고, 정비된 부지에는 어울림센터, 귀농인임대주택, 다목적작업장 등 정주여건 개선 및 생활서비스 공급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권활성화 사업도 눈에 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상권활성화사업'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해남읍 일원의 상권에 대해 디지털 상권사업, 특화거리 조성사업과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정전남 으뜸마을만들기 7억 원 △마을기업 지역플랫폼 구축 시범사업 2억 원 △전남형 청년마을 조성사업 공모 3억 원 등 작은 공모사업에도 선정됐다.
군은 민선7기부터 지역의 장기성장 발전을 담보할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지난 6년간 7,410억여 원에 이르는 사업비를 확보, 현안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지원센터 설립 △탄소중립 에듀센터 선정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기후변화대응과 탄소중립의 선도지자체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김치 원료 공급단지 구축사업 △지역거점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역사문화권 역사문화환경 정비 육성 선도사업 등 분야별로 선정돼 지역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보탬을 줄 예정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민선 7기부터 공모사업 준비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두며 예산확보와 군정 현안사업 추진 동력을 만들어 왔다”면서 “내년에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모사업을 발굴해 지역 활력을 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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