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줄 섰다”…성심당 ‘딸기시루’, 당근에선 10만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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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맞아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의 케이크가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장 구매를 위해 새벽부터 오픈런으로 몇 시간씩 기다리거나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원가의 두 배가 넘는 가격에 판매 글이 올라오는 등 과열 양상까지 포착되고 있다.
성심당이 이날부터 '딸기시루 케이크'의 현장 판매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케이크를 구매하지 못한 사람들은 중고거래 플랫폼에 구매 글을 올렸고 정가에 2배에 달하는 9만원부터 3배에 달하는 12만원까지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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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맞아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의 케이크가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장 구매를 위해 새벽부터 오픈런으로 몇 시간씩 기다리거나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원가의 두 배가 넘는 가격에 판매 글이 올라오는 등 과열 양상까지 포착되고 있다.
2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연휴 시작인 23일부터 대전 중구 은행동에 있는 성심당 케이크 전문점에 줄 선 사진들이 게시됐다. 성심당이 이날부터 ‘딸기시루 케이크’의 현장 판매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무게만 2.3㎏에 달하는 이 케이크는 딸기가 가득 들어 있어서 ‘가성비 케이크’로 유명하다. 이보다 딸기가 적게 들어간 유명 호텔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들이 10~20만원대에 팔리는데, 이 케이크는 4만3000원이다.
네티즌들에 따르면 영하권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새벽부터 성심당 인근에는 500m가량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 가게 앞 3~4블록 떨어진 골목까지도 케이크를 구매하려는 줄이 길게 늘어섰다는 구매 후기 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이들은 짧게 4시간에서 길게 7시간까지 기다렸다고 한다.
온라인 거래상에서도 이 케이크를 찾는 이들이 많았다. ‘당근마켓’에는 케이크에 웃돈을 얹어 판매하려는 이들과 구매하려는 이들의 거래가 성사되기도 했다. 현장에서 케이크를 구매하지 못한 사람들은 중고거래 플랫폼에 구매 글을 올렸고 정가에 2배에 달하는 9만원부터 3배에 달하는 12만원까지 제시하기도 했다.
성심당은 더 많은 이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지난 23일 정오부터 1인당 딸기시루 구매 개수를 기존 2개에서 1개로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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