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大 '정시' 과탐이 사탐보다 유리..이과생 문과 교차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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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입 정시 모집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탐구 영역의 변환표준점수가 이과생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종로학원이 서울 주요대의 변환표준점수 산출식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백분위별로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하는 고려대와 성균관대 등은 같은 백분위라도 과탐이 사탐보다 높게 산정돼 이과생이 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해 표준점수 자체가 과탐이 사탐보다 높아 교차지원시 이과학생에게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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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입 정시 모집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탐구 영역의 변환표준점수가 이과생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과생들의 문과 계열 교차지원 추세도 지속될 전망이다.
변환표준점수는 대학이 수험생의 표준점수를 변환해 자체적으로 계산한 점수다. 사회·과학탐구에서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이 차이 나는 상황을 감안해 각 대학들은 산출식을 마련해 적용하고 있다.
25일 종로학원이 서울 주요대의 변환표준점수 산출식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백분위별로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하는 고려대와 성균관대 등은 같은 백분위라도 과탐이 사탐보다 높게 산정돼 이과생이 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고려대의 경우 백분위가 100이면 과탐의 변환표준점수는 71.75점이지만, 사탐은 67.22점 등으로 과탐의 점수가 더 높다. 경희대·한국외대 등도 변환표준점수 상으로는 과탐이 사탐보다 높게 된다.
서울대는 2022학년도부터 탐구과목에서 변환표준점수 적용없이 수능 성적표상에 표기된 표준점수를 그대로 반영해왔다. 하지만 올해 표준점수 자체가 과탐이 사탐보다 높아 교차지원시 이과학생에게 유리하다. 사탐 주요과목인 생활과윤리 표준점수 최고점이 65점, 윤리와사상 63점, 한국지리 65점, 세계사 63점인데 반면 과탐은 지구과학 68점, 생명과학Ⅰ 69점, 물리학Ⅰ 69점으로 상대적으로 표준점수가 높게 형성돼 있다. 특히 과탐Ⅱ 과목의 경우 가산점까지 부여되기 때문에 더 유리하다.
연세대는 사탐과 과탐 모두 백분위별로 동일한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하지만 문과생이 불리하다는 게 종로학원 측 분석이다. 사탐과 과탐 구분 없이 백분위 100일 경우 69.35점, 백분위 99일 때 68.52점, 백분위 98이면 67.75점으로 부여되고 있지만 백분위 상위권에 과탐이 사탐보다 더 많은 누적 인원이 분포돼 있어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학뿐 아니라 탐구에서도 이과생이 문과로 교차 지원하면 유리할 수 있다"며 "지난해보다 서울 주요대에서 문과 교차 지원이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내년부터 의대 모집 정원 확대 등이 있어 이과생들이 상향·소신 지원하는 패턴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문과 교차 지원이 지난해보다 신중해질 수밖에 없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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