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네치, 신세계면세점에 첫 오프라인 매장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전문 브랜드 '디네치' 이미지. 신세계면세점 제공

신세계면세점은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전문 브랜드 디네치(DINECH) 매장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디네치가 시내 면세점에 오프라인 매장을 낸 것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이 처음이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실험실에서 키운 다이아몬드'라는 뜻으로 천연 다이아몬드와 같은 외형적, 물리적, 화학적 특징을 지니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찾는 면세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선택의 폭을 확대하고자 디네치 입점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회사측은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브랜드 매출이 올해 1월 대비 지난달 3배 가까이 늘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디네치는 국내 주얼리 브랜드로, 천연 다이아몬드 채굴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파괴 등 다양한 문제를 없애고자 오랜 기간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연구했다. 그 결과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중에서도 최상위 등급만을 취급하는 차별화된 브랜드로 거듭났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세계적인 보석 감정기관인 GIA, IGS, IGI 등에서 천연 다이아몬드와 똑같은 감정 기준에 의해 감정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지난 2018년 미국 연방거래위원회는 다이아몬드 정의 안에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도 포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글로벌 시장 규모도 2016년 10억달러(1조3000억원)에서 2022년 120억달러(15조7000억원)로 10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디네치를 입점시킨 만큼 더 많은 외국인 면세 고객이 명동점을 찾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입점을 기념해 디네치 상품을 25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사은품을 줄 예정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디네치 입점은 글로벌 트렌드를 면세점에 적용해 외국인 관광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좋은 사례"라고 전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