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새벽 서울 도봉구 아파트서 불…2명 숨져
[앵커]
성탄절인 오늘 새벽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2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소방당국은 3시간 40여 분 만인 8시 40분 불을 모두 끄고 현장감식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신현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흩날리는 눈발 뒤로 아파트가 검게 그을려 있고, 창문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오늘 새벽 5시쯤 서울 도봉구 방학동의 한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2명이 숨졌고, 중상을 입은 3명을 포함해 모두 3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숨진 남성 한 명은 불이 난 세대 위층에서 추락했고, 또 다른 남성은 아파트 11층 계단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정애/서울 도봉소방서 재난관리과장 : "화재는 3층에서 발생 했는데요. 아마 복도로 이제 대피를 나오셔서 연기가 이제 흡입 된 상태에서 아마 쓰러지신 걸로..."]
주민 20여 명도 대피 과정에서 다치거나 연기를 흡입하는 등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새벽 5시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50여 대와 2백여 명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불은 3시간 40여 분만인 8시 40분에 모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발생한 이재민들은 아파트 내부 경로당에 만든 임시 대피소로 이동한 상태입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아파트 3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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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욱 기자 (woog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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