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대국' 인도서 K-뷰티 인기 고조...코트라 "첫 수출 기업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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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는 인도에서 국내 기업 4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한국 화장품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으며, 총 600만 달러(약 78억원)규모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처음으로 인도 수출을 개시한 기업도 나왔다.
참여 기업들은 300여 개사 바이어와 600만 달러(약 78억원)상당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최근 인도에서는 한국제품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유통기업이 생길 정도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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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0개사 참여, 인도 수출 발판 마련
인도 수출 첫 성사 기업도 나와
[파이낸셜뉴스] 코트라는 인도에서 국내 기업 4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한국 화장품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으며, 총 600만 달러(약 78억원)규모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처음으로 인도 수출을 개시한 기업도 나왔다.
코트라는 이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된 '코스모프로프 인디아(COSMOPROF India)'에서 처음으로 한국관을 운영했다. 코이코(KOECO)와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에서 모집한 20개 사를 포함해 총 40개사 기업이 참여했다.
코트라는 소셜네트워크(SNS)마케팅, 수입업체 전수조사 등의 방법을 활용해 600여 개 신규 바이어에 한국제품을 홍보했다. 참여 기업들은 300여 개사 바이어와 600만 달러(약 78억원)상당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달팽이 점액 등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을 생산 중인 J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2000달러(260만원)의 샘플을 수출하며, 인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수출 경험이 전무한 뷰티기술기업 A사도 전시장에서 만난 바이어와 소액지만 계약을 체결하는 등 바이어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끌어냈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코스모프로프는 볼로냐, 홍콩, 라스베이거스 등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뷰티 전시회다. 인도에서는 201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 주최사에서 개최한 '코스모프로프 어워즈'에서는 한국 5개 사의 제품이 후보군으로 올라 2개 사의 제품이 수상했다.
인구 14억명(세계 인구 1위)의 인도는 전 세계 4위 화장품 시장으로, 성장성이 주목되는 곳이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고가제품(프리미엄 뷰티 시장)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최근 인도에서는 한국제품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유통기업이 생길 정도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 화장품 전문 최대 유통망인 나이카(Nykaa)는 이미 다수의 한국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인도 재벌기업 릴라이언스 리테일(Reliance Retail)의 티라(Tira)는 자사몰을 통해 2024년까지 125개의 한국제품 판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원준 코트라 전시컨벤션실장은 "유망시장에 대한 진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에는 인도 전시회 참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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