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털링, 3대1 기회서 '노 골'…현지 매체 "크리스마스 망쳤다"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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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황희찬이 속한 울버햄튼에 일격을 당하며 원정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특히 울버햄튼전에서 나온 라힘 스털링(첼시)의 플레이를 두고 현지의 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전반 32분 첼시가 울버햄튼 조세 사 골키퍼의 패스를 가로채 역습에 나섰고 스털링이 빠른 드리블 돌파를 통해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울버햄튼은 골키퍼 1명에 첼시는 니콜라 잭슨, 콜 팔머까지 옆에 있어 3대1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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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황희찬이 속한 울버햄튼에 일격을 당하며 원정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첼시는 오락가락 경기력으로 인해 좀처럼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특히 울버햄튼전에서 나온 라힘 스털링(첼시)의 플레이를 두고 현지의 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첼시는 24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3-24 EPL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이날 패배로 첼시는 원정 4연패 굴욕과 함께 6승4무8패(승점 22)를 기록, 10위에 머물렀다.
첼시는 울버햄튼을 상대로 점유율 69%-31%의 경기를 펼치고도 결정력 부족으로 패배를 떠안았다. 후반 6분 마리오 레미나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첼시는 후반 추가시간 맷 도허티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며 무너졌다.
후반 51분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만회골을 넣었으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이날 첼시의 가장 아쉬운 장면은 전반 중반에 나온 역습 상황이었다. 전반 32분 첼시가 울버햄튼 조세 사 골키퍼의 패스를 가로채 역습에 나섰고 스털링이 빠른 드리블 돌파를 통해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울버햄튼은 골키퍼 1명에 첼시는 니콜라 잭슨, 콜 팔머까지 옆에 있어 3대1 상황이었다. 하지만 스털링은 이 공을 내주지 않고 직접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흘러나온 공을 코너 갤러거가 슛으로 연결했으나 이 또한 골키퍼에게 잡혔다.
결정적인 기회를 날리며 패배를 자초한 스털링을 향해 비판이 쏟아졌다.
ESPN은 "스털링은 오른쪽에 팔머를 포함한 2명의 동료가 있었음에도 직접 슛을 연결했고, 이는 사에게 막혀 3대1 기회를 날렸다"고 꼬집었다.
스카이스포츠도 SNS 계정을 통해 "어떻게 여기서 득점이 나오지 않을 수 있지?"라며 스털링의 치명적 오판을 지적했다.
'토크스포츠'는 "첼시 팬들은 스털링이 완벽한 기회를 놓치면서 큰 대가를 치렀고, 그로 인해 크리스마스를 망치게 됐다"고 목소리를 냈다. '데일리 메일'도 "팬들이 스털링의 그릇된 판단을 비난했다"면서 "그로 인해 첼시는 리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형펀없는 판단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은 "우린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 기회를 만들고 높은 점유율을 가져갔지만 냉정함이 부족했다. 큰 실망감을 느낀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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