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맞아 온가족 함께…정조테마공연장서 뮤지컬 발레 ‘빨간모자’

송상호 기자 2023. 12. 2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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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티발레단’의 뮤지컬 발레극 ‘빨간모자’ 공연 모습. 수원문화재단 제공

 

수원문화재단이 오는 30일 오후 4시와 7시 수원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수원시티발레단’의 뮤지컬 발레 공연 ‘빨간모자’를 선보인다.

지난 2007년 창단해 16년간 수원 시민들과 호흡해온 수원시티발레단은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는 데 힘써오면서 다양한 기획 공연을 펼쳐 왔다. 이번에도 남녀노소 세대를 불문하고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준비돼 있다.

‘수원시티발레단’의 뮤지컬 발레극 ‘빨간모자’ 공연 모습. 수원문화재단 제공

‘빨간모자’는 프랑스 동화 작가 샤를 페로의 동화를 모티브로 재창작된 뮤지컬 발레극이다. 빨간모자를 쓴 소녀가 아픈 할머니에게 음식을 가져다주는 도중 배고픈 늑대를 만나 벌어지는 익숙한 이야기를 담아내면서도 현장 무대 예술의 생동감을 더한 구성으로 시민들과 만난다.

뮤지컬 요소를 적극 반영한 발레 공연인 만큼, 화려한 소품 및 의상, 무대 안팎을 넘나드는 연출 등 발레를 매개로 객석과 무대의 장벽을 허무는 공감대를 자아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수원시티발레단 관계자는 “성인 관객들은 어릴 적 읽었던 동화 속 이야기를 다시 접하면서 느끼는 감동과 추억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으며, 어린이 관객들에게도 동화로만 읽었던 이야기가 무대를 통해 되살아난 환상의 세계를 마주하는 즐거움과 이야기에 깃든 교훈을 얻어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상호 기자 ss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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