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과 제대로 해봐” 5769명 창원 팬 열광케 한 이관희의 열정, 패배에도 빛난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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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이와 제대로 한 번 해보라고 했어요."
창원 LG는 지난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접전 끝 91-95로 패했다.
SK와 KCC, 3라운드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팀들을 상대로 한 끗이 모자라 분패했다.
이관희는 3라운드 4경기 동안 4.5점 0.8리바운드 0.8어시스트로 저조한 기록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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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이와 제대로 한 번 해보라고 했어요.”
창원 LG는 지난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접전 끝 91-95로 패했다.
무려 5769명이 모인 창원실내체육관이었다. 만원관중 기준 5300석을 훌쩍 넘어 입석까지 판매해야 할 정도였다. 지난 서울 SK전에선 4184명. 지난 주말 창원은 그만큼 뜨거웠다.
조상현 감독은 “우울한 크리스마스다. 많은 팬이 창원에 와주셔서 꼭 이기고 싶었다. 결과가 좋지 않아 죄송하고 아쉬울 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수확이 없었던 건 아니다. ‘캡틴’ 이관희가 3라운드 부진을 씻고 제대로 폭발했다. 팀 리더이자 LG의 정신적 지주인 그가 살아난 건 앞으로 LG 농구를 더욱 주목해야 할 이유다.
이관희는 3라운드 4경기 동안 4.5점 0.8리바운드 0.8어시스트로 저조한 기록을 보였다. 수비에서 보여주는 에너지는 분명 높았으나 공격 생산력이 나오지 않았다. SK전에선 후반에 1초도 출전하지 못했다.
하나, KCC전에선 달랐다. 오랜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맹활약으로 답했다.
이관희는 KCC전에서 33분 30초 출전, 3점슛 3개 포함 21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1쿼터부터 3쿼터까지 뜨거운 손끝 감각을 자랑하며 KCC의 앞선을 흔들었다.
조 감독은 “(이)관희가 한국가스공사, 삼성전 때 경기력이 조금 떨어졌다. SK전 후반에 투입하지 않은 건 교체 타이밍을 놓쳤다. 팀 전체적으로 워낙 실책이 많이 나와서 스스로 멘탈이 흔들렸다”며 “KCC전에선 웅이랑 한 번 해보라고 했다. 경기 초반부터 정말 잘해줬다”고 이야기했다.
KCC의 공세에 LG는 고전했으나 크게 밀리지 않았던 건 이관희가 신들린 야투 감각으로 맞불을 놨기 때문이다. 덕분에 이재도와 양홍석의 4쿼터 추격전이 있었다.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결국 패했으나 ‘캡틴’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조 감독은 2라운드 9승 1패 무풍질주한 그때도 “추락하는 건 날개가 없다”며 항상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3라운드 2승 3패, 어쩌면 올 시즌 처음 맞는 위기다.
하지만 LG는 쉽게 쓰러질 팀이 아니다. 1라운드 이후 오랜만에 연패를 당했지만 SK, KCC 등 상승세가 대단한 팀들을 상대로 크게 밀리지 않았다. 더불어 앞으로 활용할 수 있는 카드도 적지 않다. 여기에 이관희의 각성은 큰 반등 에너지가 될 수 있다. 위기이자 기회인 지금이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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