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정체성 부여"…이정후, SF가 바라는 최고의 크리스마스 소원

서장원 기자 2023. 12. 2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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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한 이정후(25)가 크리스마스 특집 기사에 이름을 올렸다.

팀별로 다양한 바람들이 소개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차례에서는 이정후가 언급됐다.

매체는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에 확실한 정체성을 부여한다"며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스타'인지 아닌지는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한국의 스타 선수는 샌프란시스코가 찾던 유형이자 개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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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1억1300만달러(약 1468억원)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MLB) 진출의 꿈을 이룬 이정후가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 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3.12.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한 이정후(25)가 크리스마스 특집 기사에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모든 메이저리그 팬들을 위한 휴일 소원 한 가지'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소개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이해 30개 팀의 팬들이 바라는 최고의 시나리오를 정리했다.

팀별로 다양한 바람들이 소개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차례에서는 이정후가 언급됐다.

매체는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에 확실한 정체성을 부여한다"며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스타'인지 아닌지는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한국의 스타 선수는 샌프란시스코가 찾던 유형이자 개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빅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이정후는 아시아 야수 중 최고 규모인 계약기간 6년, 총액 1억1300만달러(약 1472억원) 조건으로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했다. 단숨에 샌프란시스코 연봉 1위에 등극한 이정후는 많은 기대 속에 빅리그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는 이정후가 데뷔 시즌부터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활약할 것으로 전망했고, 밥 멜빈 감독 또한 이정후를 주전으로 중용할 뜻을 내비쳤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2024시즌 개막 100일을 남겨두고 공개한 포스터에서도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필리스),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 등 쟁쟁한 선수들과 나란히 등장하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내년 3월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시즌 개막전을 치르는데, 이 경기가 이정후의 빅리그 데뷔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팬들에게는 김하성과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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