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조중동, 한동훈 때리려 `급사 이준석` 구하기"…김건희 여사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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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논객' 전여옥 전 의원은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될 경우 '이준석 전 당대표를 품으라'는 보수 주요일간지들을 향해 "어리석다"고 비난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물론, '서울의소리 몰카' 논란에도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보수 비위' 발언이 알려진 김건희 여사까지 사실상 한동훈 체제에서 "걸러내라"는 주문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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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당선되자 초죽음 표정된 李를 대선 공로자라며 난리"
"특검법 '악법 발언' 큰 잘못인양 난리…여의도用일뿐"
韓에 "李 걸러내야"…金여사 "보수 비위" 발언 사례도 들어
'보수 논객' 전여옥 전 의원은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될 경우 '이준석 전 당대표를 품으라'는 보수 주요일간지들을 향해 "어리석다"고 비난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물론, '서울의소리 몰카' 논란에도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보수 비위' 발언이 알려진 김건희 여사까지 사실상 한동훈 체제에서 "걸러내라"는 주문도 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25일 '한동훈 비대위'가 풀어야 할 문제로 이 전 대표 탈당 등을 거론한 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를 겨냥, 네이버 블로그 글을 올려 "조중동, '한동훈 길들이기'에 나섰다. 논조는 세 쌍둥이같다"며 "첫째 탈당 이준석을 잡아 품어라, 둘째 김건희 특검 타협해라, 셋째 비대위원 친윤(親윤석열)은 빼라(라는 내용)"라고 짚었다.
그는 3개 논조에 각각 "심지어 윤석열 대선후보 당선 순간 '초죽음' 표정이 된 이준석을 대선 공로자로 표현했다"고, "한동훈 전 장관이 (현존 특검법을) 악법이라 규정한 게 '큰 잘못'인 것처럼 난리친다. 정체는 이재명(민주당 대표)방탄용 아니냐"고, "세 신문이 과연 그런 요구를 할 정도로 윤석열과 한동훈, 보수에 애정이 있느냐"고 반박했다.
이 전 대표에 가장 큰 반감을 보인 전 전 의원은 "조중동은 그 위치가 묘하다. 힘깨나 쓰던 예전이나, (앞서의 논조로) 전면 대서특필해도 아무도 모르게 된 지금이나. 철저하게 '여의도 정치인용'이 됐다"며 "왜 '이준돌 구하기'를 할까. '한동훈 체제'를 오물이 잔뜩 묻은 '이준돌 막대기'로 두드려 패면서 '그러니 내 말 잘들어~'하는 거다"고 했다.
그는 "'정치신상 한동훈'이 두렵고 껄끄러운 거다. 보수지라면서 보수구독자들과 정떼기를 어리석을 정도로 열심히 한다. 보수는 이준돌의 횡포와 패악과 무례를 진절머리나게 겪었다"며 "그러나 조중동에게 이준석은 '쓸모있는 급사'다. 문재인이나 송트남(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멸칭)에게 90도 인사하듯 깜빡 죽는 시늉도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조중동은 충성독자를 잃고 있다. 장사도 안될 수 밖에. 매일 오는 '단골'(정통 보수층)이 중요하지뜨내기(중도)손님 잡으려고 끼 부려 봤자 헛것"이라며 "조중동이나 이준석,그 종말이 비슷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전 의원은 직전에 올린 글에선 다가올 '한동훈 비대위' 인선 관련 "한동훈 리스트에 절대 올라선 안될 사람들"을 지목했다.
그는 배제 조건 5가지 중 4가지를 이 전 대표에 할애했다. "몸만 국민의힘이지 영혼은 좌파로 가출한", "오만으로 똘똘 뭉쳐 아버지뻘 되는 이에게 상스런 욕설해대는", "문재인과 송영길한테 90도 인사하고 윤 대통령 뒤통수 칠 'X별의 순간'만 노리는", "노원에 뼈를 묻겠다더니 갑자기 '아버지 고향'이 대구라고 왔다 갔다 한" 사람이라고 했다.
다섯째론 "'보수가 혼신을 다해 윤석열 정권을 만들었다'는 것을인정하지 않는 사람도 걸러내야 한다"며 뉘앙스 변화를 보였다. 전 전 의원은 "보수는 가끔 살살 비위나 맞춰주는 하찮은 대상이 결코 아니다"며 "한동훈에게 캐스팅 미스란 없을 거다. '한동훈 리스트' 우리에게 그저 약속이 아닌 확고한 '실행'이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달초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몰카 영상' 논란 당시 서울의소리 측을 비난하면서도 김 여사에게 "정면돌파"하라고 촉구했다. 또 '보수의 힘으로 탄생한 정부니까 어찌 됐든 그래서 그들의 비위를 살짝 맞추는 건 있을 수 있지만 근본적으론 그렇지 않고'로 알려진 내용에 "보수들이 더 기막힌 건 김 여사 발언"이라고 불쾌감을 표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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