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고향사랑 기부 급증… 일평균 6억

정석준 2023. 12. 25. 13: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고향사랑 기부제 일 평균 모금액이 6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이 태어난 지역은 물론 학업·근무·여행 등을 통해 관계를 맺은 '제2의 고향'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 복리증진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이 주어지는 제도로 올해 처음 시행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 <행안부>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고향사랑 기부제 일 평균 모금액이 6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25일 고향사랑 기부제 일 평균 모금액이 11월까지 1억원 수준에 그치다가 12월 초순에는 3억원, 중순 들어 6억원 수준에 달하는 등 연말 기부집중 현상이 뚜렷하다고 밝혔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이 태어난 지역은 물론 학업·근무·여행 등을 통해 관계를 맺은 '제2의 고향'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 복리증진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이 주어지는 제도로 올해 처음 시행됐다.

행안부는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고향사랑 기부제를 통해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각 지자체는 열악한 재정을 확충하고, 답례품 판매와 지역 방문을 유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관광·체험권 등 다양한 답례품이 제공됨에 따라 지역업체의 상품 판로 개척에 따른 매출 신장, 지역관광 활성화 등으로 이어져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각 지역은 고향사랑 기부금으로 특색있는 사업을 준비하거나 시행하고 있다. 충북 진천군은 노인, 장애인, 아동 등을 위한 '케어팜 공동체 텃밭'을 운영한다. 전북 완주군은 '로컬푸드를 활용한 취약계층 도시락 지원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며 제주특별자치도는 해양생물 보호를 위해 '제주남방큰돌고래와 함께하는 플로깅' 사업을 시작했다.

행안부는 시행 2년 차를 앞두고 현재 국회에서 논의되는 고향사랑기부금법 개정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제도를 알리기 위한 홍보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한, 지역별 특색있는 기금사업 발굴을 지원해 기부의 효능감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지속기부, 재기부를 유도해 고향에 대한 기부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올해부터 시행된 고향사랑 기부제가 튼튼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는 한편, 더 많은 분들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정석준기자 mp1256@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