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성 "천만 딱지 없었던 정우성, 숫자로 이룬 성취 기쁘고 축하한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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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의성(58)이 영화 '서울의 봄' 흥행에 감격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성수는 영화의 신'이라는 말도 있지만, 저는 김 감독님 현장에 참여했던 사람으로서 조금의 부정적인 감정도 없어요. 감동적인 인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감독님과 30년 이상 알고 지냈는데 아직도 '의성씨' 하시면서 존댓말을 쓰세요. 현장에서 제일 어린 스태프들에게도 존대하시죠. 정말 인격적으로 모든 사람을 대하세요. 작은 역부터 주연 배우까지 다 직접 디렉션도 하시고 의논하시는 모습이 인격적으로 놀랍기도 했습니다. 영화가 잘 되기도 했지만, 현장 분위기나 연출적인 면에서 정말 보기 드문 작업이었어요."'암살'(2015), '극한직업'(2018), '부산행'(2016), '서울의 봄'(2022)까지 천만 작품을 많이 보유한 김의성은 '스치면 천만 아니냐'는 말에 "좀 더 중요한 역할로 천만 하고 싶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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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천만 돌파 축포
[텐아시아=최지예 기자]
배우 김의성(58)이 영화 '서울의 봄' 흥행에 감격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의성은 지난 21일 서울 성수동 메가박스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을 비롯해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의성은 '서울의 봄'에 대해 "흥행이 안 될 만한 조건만 갖춘 영화"라며 "4-50대 아저씨들만 나오고, 옛날 이야기이다. 역사적으로는 좋은 사람들이 나쁜 사람들에게 진 이야기고, 아저씨들이 군복 입고 소리 지르고, 전화만 해대는 그런 영화 아니냐"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게다가 11월 개봉이지 않나. 비수기 중 비수기에 개봉했는데도 이 영화를 좋아해 주시니까 정말 감격스럽다. 말로 다 할 수 없다"며 "현재 '서울의 봄' 팀은 같은 팀, 다른 팀 할 것 없이 모두 경사를 누리고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서울의 봄' 흥행 배경으로는 김성수 감독을 꼽았다. 그는 "김성수 감독님이 힘 있고 짱짱한 영화를 만들어 내신 것이 가장 유효했다고 본다"며 "사실 노장으로 가고 있는 감독님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런 분이 이렇게 멋진 작품을 만들어 냈다는 게 참 기쁘다"고 했다.
"'김성수는 영화의 신'이라는 말도 있지만, 저는 김 감독님 현장에 참여했던 사람으로서 조금의 부정적인 감정도 없어요. 감동적인 인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감독님과 30년 이상 알고 지냈는데 아직도 '의성씨' 하시면서 존댓말을 쓰세요. 현장에서 제일 어린 스태프들에게도 존대하시죠. 정말 인격적으로 모든 사람을 대하세요. 작은 역부터 주연 배우까지 다 직접 디렉션도 하시고 의논하시는 모습이 인격적으로 놀랍기도 했습니다. 영화가 잘 되기도 했지만, 현장 분위기나 연출적인 면에서 정말 보기 드문 작업이었어요."
'암살'(2015), '극한직업'(2018), '부산행'(2016), '서울의 봄'(2022)까지 천만 작품을 많이 보유한 김의성은 '스치면 천만 아니냐'는 말에 "좀 더 중요한 역할로 천만 하고 싶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그간 천만 딱지가 없었던 동료 정우성에 대해 축하의 메시지를 아끼지 않았다.
"포털 사이트에 천만 영화 있으면 딱지 같은 게 있더라고요. 근데 정우성 배우는 그게 없었으니. 이번에 처음으로 달게 되었죠. 정우성 배우에게 천만의 여정이 너무 스토리인 거 같아요. 지금도 정우성 배우는 무대인사 한 번도 안 빠지고 관객들과 붙어서 인사하고 있잖아요. 응원하는 마음이 크고 잘되어서 너무 좋아요. 자신의 영화를 통해서 숫자로도 성취를 해 냈다는 게 정말 좋습니다. 이번 기회에 축하한다는 말을 꼭 하고 싶어요."
한편, '서울의 봄'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꾼 1979년 12월12일 서울 군사반란을 그린다. 전두광(황정민)의 반란군과 이태신(정우성)의 진압군 사이 벌어진 일촉즉발 9시간을 담았다. 김의성은 쿠데타가 발발하자 자신의 안위만 챙기기 급급한 국방부 장관 오국상 역을 맡아 관객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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