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사는 20대, 신차등록 2009년 이후 최저..이유는?

김도훈 기자 2023. 12. 25. 13:4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대 이하에서 새 차를 구입하는 비중이 갈수록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활용해 집계한 연령별 신차 등록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1월 20대 이하의 승용 신차 등록 대수는 8만2천358대로 전체 신차 등록 대수(137만6천621대)의 6.0%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국토부가 연령별로 신차 등록을 분류해 공개한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20대 이하의 신차 등록 점유율은 2010년 12.2%에서, 2015년 7.9%, 2020년 7.2%, 지난해 6.3%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신차 등록 점유율은 33.4%로, 3년 전(30.7%)보다 2.7%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0대 이하의 신차 등록이 줄어든 것은 소득은 줄고 빚은 늘고 있는 현실 때문으로 보입니다.

통계청의 '한국의 사회동향 2023'에 따르면 20대 이하 가구주의 가구소득은 모든 연령층에서 유일하게 줄어 2018년 3천363만원에서 2021년 3천114만원으로 7.4%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부채 보유액은 2018년 2천591만원에서 지난해 5천14만원으로 93.5% 늘어 다른 연령층보다 증가율이 높았습니다.

여기에 경기침체와 고금리로 젊은 층의 신차 구매 문턱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