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한동훈 `깐족이는 호르몬` 어디 가겠느냐"

안소현 2023. 12. 2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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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4일 "'깐족이는 비대위원장'은 오래 버틸 수 없을 것"이라고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직격했다.

이어 "한 전 장관의 '깐족이는 호르몬'이 어디 가겠느냐는 것이다. '깐족이는 비대위원장'은 오래 버틸 수 없을 거고 그래서 당대표를 거쳐 '노태우의 길'로 갈 수 있는 게 아니라 비대위원장 중도 하차의 길을 갈 것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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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형배 의원 SNS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4일 "'깐족이는 비대위원장'은 오래 버틸 수 없을 것"이라고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직격했다.

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눈물의 씨앗이라고 말하겠다'는 7080 유행가 한 구절이 있는데 그 시절 이 노래를 들으면서 생리심리학을 공부했던 한 친구가 옛 기억을 떠올렸다"며 "사랑은 호르몬의 장난이라고 단호히 외쳤다고 한다"고 회상했다.

그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한 전 장관은 노태우의 길을 가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며 "이 친구는 좀 다르게 내다 본다. 사랑도 규정하고야 마는 호르몬 때문인데 그게 힘이 세고 무섭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 전 장관의 '깐족이는 호르몬'이 어디 가겠느냐는 것이다. '깐족이는 비대위원장'은 오래 버틸 수 없을 거고 그래서 당대표를 거쳐 '노태우의 길'로 갈 수 있는 게 아니라 비대위원장 중도 하차의 길을 갈 것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친구는 '혹시 수도원에 들어가거나 사찰에 가서 한 6개월 쯤 도를 닦고 오지 않는 한 그 호르몬의 작용을 이겨낼 방법은 없다'고 단언했다"며 "허기지면 며칠은 참을 수 있다고 하더라. 하지만 단식투쟁을 하는 것도 아니고 오래 참을 수 없어 깐족이 호르몬 때문에 얼마 못 갈 것이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심리학자의 분석이니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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