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순위 CJ도 따라잡는다”…거침 없는 이 회사, 주가도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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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6%.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하림의 주가 수익률이다.
하림그룹이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자 주가가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하림의 주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건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 HMM을 품는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이번 HMM 인수가 마무리되면 하림그룹의 자산 규모는 42조8000억원까지 불어 CJ그룹의 40조7000억원을 넘어서 재계 13위로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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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팬오션에 대해서는 분석 중단
25일 증권가에 따르면 하림은 지난 18일 2890원에 출발해 427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 주 들어서만 46.99%가 올랐다. 하림의 주가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림의 주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건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 HMM을 품는 데 따른 것이다. 지난 18일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팬오션·JKL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인수가는 6조4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하림그룹은 6조4000억원 가량의 인수가를 써내 동원그룹 인수가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정량평가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건 향후 HMM 인수 이후 그룹의 성장성이다. 실제 이번 HMM 인수가 마무리되면 하림그룹의 자산 규모는 42조8000억원까지 불어 CJ그룹의 40조7000억원을 넘어서 재계 13위로 올라선다.
이런 가운데 HMM과 팬오션을 바라보는 투자자들과 증권가의 시선은 그리 달갑지 않아 의아함을 자아낸다.
지난 21일만 보더라도 하림의 주가는 전일 대비 5원(0.10%) 오른 4905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HMM은 전일 대비 2570원(11.63%) 내린 1만9530원까지 밀렸다.
신영증권이 HMM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한 리포트를 내놓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증권가에서 애널리스트들이 매도 의견을 거의 제시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매도 의견은 이례적이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미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지 않은 주당가치로 매각처를 확정 지은 HMM의 투자 매력도가 반감됐다”고 말했다. 신영증권이 산정한 HMM의 적정가치는 1만5000원이다.
팬오션 또한 대규모 유상증자로 대규모 인수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는 관측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모습이다.
엄 연구원은 팬오션에 대한 분석을 중단하며 “가치 회복 기간이 1년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필자는 1년 이내 주식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명확한 주주가치 희석 비율을 알 수 없음을 감안해 팬오션을 커버리지에서 제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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