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대구시 사상 첫 ‘국비 8조원 시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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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처음으로 대구시 국비 예산 8조원 시대를 열었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국회에서 의결한 2024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투자사업 기준으로 4조751억원을 확보했다.
무엇보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대구 미래 50년을 책임질 핵심사업의 당위성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행정·경제 두 부시장 투톱체제 중심으로 전 공무원이 발 빠르게 국회와 중앙정부를 방문해 사업 추진 타당성을 일관되게 설득한 것이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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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처음으로 대구시 국비 예산 8조원 시대를 열었다.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 지능형 반도체 개발·실증 지원, 모빌리티 실제환경 모사 전자파 장애평가 시스템 구축, 대구 글로벌 웹툰센터 조성 및 운영 등 아쉽게 정부 예산안에 반영하지 못한 사업들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극적으로 반영됐다.
이런 성과는 역대급 세수결손이라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대구시와 지역정치권이 하나로 뭉쳐 정부와 국회를 설득한 결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대구 미래 50년을 책임질 핵심사업의 당위성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행정·경제 두 부시장 투톱체제 중심으로 전 공무원이 발 빠르게 국회와 중앙정부를 방문해 사업 추진 타당성을 일관되게 설득한 것이 주효했다.
확보한 사업 가운데 주목할 만한 것은 민선8기 핵심공약 중 하나인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사업의 설계비 100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대구를 남부경제권 물류·산업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만들기 위한 하늘길을 여는 데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또 마지막까지 반영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의 연구용역비 1억원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최종 반영되면서 그동안 오랜 숙원이었던 대구시민의 먹는 물 걱정을 말끔히 씻어 내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역 축제성 사업 지원 축소라는 정부 기조로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한 17년 전통의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최 지원 예산 4억원도 국회 심의에서 천신만고 끝에 반영돼 뮤지컬 도시 대구의 명성을 지킬 수 있게 됐다.
대구시는 올해 성과를 발판으로 2025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신규 국비사업 발굴과 국비확보 추진상황 보고회, 예산정책협의회 등을 통해 정부 예산 편성 방향과 중점 투자 방향을 면밀히 분석해 내년에도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력투구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쇠락한 대구 재건을 위해 지난 1년 반 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면서 “이번에 확보한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서 효과를 극대화하고 대구가 한반도 3대 도시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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